“산본천 복원·금정역 재개발...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을 것”
하은호 군포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6개월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민들의 숙원인 산본천 복원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가 하면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용적률 완화 등을 건의한 결과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금정역 환승체계 개선과 종합개발계획, 함백산 추모공원 이용 문제 등도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계획을 하 시장에게 들어본다.
-30여년 전 복개된 산본천 복원이 가능하게 됐다. 계획은.
지난해 말 군포에 큰 선물이 하나 주어졌다.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10년간 2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 하천 관리가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되며 홍수 피해 방지와 친환경적 하천 관리가 중요하게 됐고 여기에 맞춘 군포시의 공모안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공무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산본천 구간 중 일부인 1.44㎞가 생태하천과 친수공간으로 복원되고 금정역과 주변 재개발로 지역경제 및 주거환경 개선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원도심과 1기 산본신도시의 주거환경 개선 방향은.
기존 도시 재개발과 산본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은 시민 3분의 2가량이 관련된 사업이다.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심각한 주차난, 쓰레기 문제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시장이 되기 전부터 주장해온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추진되고 있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해결해 나갈 것이다. 재개발도 4곳에서 지구 지정 이후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11곳도 사전타당성 검토 등 신속한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을 군포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산본신도시가 조성되기 전부터 이곳에 위치하며 서울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수차례 만나 우리 시로 돌려 달라고 부탁해 긍정적인 답변도 받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도 곧 이뤄질 것이다. 서울시에서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 인수를 위한 적지 않은 절차와 예산 문제 등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등의 공급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당정동 공업지역 등 개발 방안은.
70만평 규모의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은 지리적 접근성이나 입지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다.
강남과 판교, 디지털단지 등에 이어 뛰어난 접근성과 입지는 당정동 공업지역이 첨단 기업이 입주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등이 지어지고 있고 유수의 해외 기업, 국내 기업 유치 구상도 진행되고 있다. 복합물류단지 등을 활용한 인공지능(AI), 드론 등 미래 첨단 물류산업도 군포의 또 다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먹거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군포시에 산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도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제 자신은 물론 모든 공직자, 시민과 힘을 모아 우리가 사는 군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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