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실내마스크가 해제되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감기나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 가운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 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일반 감기의 일종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의한 급성 호흡기감염증이다.
성인에겐 일반 감기 수준의 질병으로, 상기도 감염과 같은 경미한 증상이 찾아온다. 호흡기 이외의 중증 증상으로는 경련이나 부정맥, 저나트륨 혈증, 신경학적 합병증 등이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
어린이가 걸린 경우도 감기에 걸렸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발병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통상적으로 대다수 어린이들은 1~2주 내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될 수 있다.
연령대가 어려질수록 주의가 필요하다. 신생아와 영유아의 경우, 38℃ 이상의 지속 발열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아기가 숨을 가쁘게 쉬거나 빠르게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심하게 보채거나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수유를 할 때 끙끙거리면서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등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RSV는 2세 이하 영유아에겐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미숙아나 출생 후 2개월 이내의 신생아뿐 아니라 만성폐질환과 선천성심장질환영유아를 비롯한 고위험군 영유아의 경우,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세기관지염과 폐렴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간단한 예방법으로는 손을 씻을 때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는 게 중요하다.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되도록 접촉을 피해야 한다. 아이의 손이 자주 닿는 장난감이나 식기 등 역시 자주 소독해주면 좋다.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무리한 외부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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