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이 신종 유행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대응팀을 꾸려 활동에 나섰다. 26일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상황실, 진료팀, 간호팀, 감염관리팀, 행정의료지원팀, 정보관리팀 등 감염병 전문가로 대응팀(UEMC EIDT)을 구성, 최근 발족식을 가졌다. 대응팀은 코로나19 이후 신종 유행성 감염병의 확산에 대비, 평시 대응훈련을 하고 체계적인 매뉴얼을 개발한다. 감염질환의 원내 유입 시 격리 및 폐쇄구역 결정, 인력 및 자원 동원, 감염관리 및 격리 수준 결정, 역학조사와 관련된 의사결정 등 관리계획을 마련해 안전한 진료와 원내 2차 감염을 차단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한다. 신종 감염병은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 등 5~6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데다 주기마저 점차 짧아지고 있다. 정경화 대응팀 감염관리부장은 “감염병 발생 상황을 가정해 위기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처해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김동일 기자
2023-05-26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