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광정·산본1·산본2동 일부 지역에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수돗물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부분 단수된다. 시는 이번 단수조치는 복잡한 배수관망을 블록화를 통해 관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공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수관망을 블록화하며 블록고립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시적 단수나 물의 방향이 반대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발생해 녹물이나 수압저하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거나 녹물 발생 시 충분히 방류 후 사용해 줄 것과 저수조를 사용하는 경우 오전 5시까지 유입밸브를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수압 저하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 현수막, 안내문 등을 통해 각 가정에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군포시가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조기 발굴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1388 청소년지원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가서다. 25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수리산 상상마을에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1388 청소년지원단’ 출범식을 열었다. 박원희 군포시 주몽종합사회복지관장이 해당 지원단을 담당한다. 지역사회 민간기관(단체) 및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발견·구조지원단, 복지지원단, 의료·법률지원단, 상담·멘토지원단 등으로 구성돼 활동한다. 하은호 시장은 “‘1388청소년지원단’ 운영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위기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이 적기에 발견돼 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위기 청소년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지자체와 함께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위기 청소년에 대한 발굴·지원·사례관리 등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청소년 통합관리를 위한 지자체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해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잡은 군포철쭉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28~30일 군포시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 산본로데오거리 등지에서 진행된다. ‘꽃과 쉼, 열정’을 키워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철쭉동산에선 만개한 철쭉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초막골생태공원에선 자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산본로데오거리에선 소상공인들이 준비한 바자회와 상설 공연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연출의 드론쇼와 초청 가수 무대 등이 펼쳐진다. 주말인 29일과 30일 철쭉동산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노차로드)로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축제와 함께 봄날의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노차로드에선 군포철쭉축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군포의 멋’ 과 군포도자협회와 연계한 도자문화축제, 소상공인들의 먹거리 장터 ‘군포의 맛’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 등은 이상기후로 철쭉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자 21일부터 축제주간 으로 지정해 다양한 볼거리와 안전관리요원을 배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군포철쭉축제 운영본부 관계자는 “축제장 인근이 혼잡한 만큼 방문객들은 되도록 수도권 전철 4호선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0일 이은광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지역내 17개 중·고등학교 교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공유 및 교육협력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하 시장은 올해 교육 경비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 협력사업 추진과 관련, 교육지원청과 학교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참석자들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초등학교장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제267회 군포시의회 임시회가 11일부터 19일까지 열려 올해 1회 추경예산과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군포시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안’ 등 의원 발의 조례안 3건과 시 집행부가 제출한 군포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 및 기타안건 15건을 상임위별로 심의 의결했다. 또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운영 참여 분담금,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활용 개발기본구상 용역비, 대야지하차도 방음시설 교체공사 실시설계 용역비 등 524억 규모의 올해 1회 군포시 추경예산도 꼼꼼히 심의했다고 시의회는 밝혔다. 19일 회기 마지막날 본회의에서는 박상현의원(국힘)이 대표발의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연금·노동·교육 개혁 촉구 결의안’을 찬반토론 후 표결처리 했으나 3대6으로 부결됐다. 군포시의회는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6명의 여소야대 형국이다.
군포시가 시민들의 높아지는 화장 수요와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추가 참여 사업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포시의회는 13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함백산 추모공원 공동운영 참여동의안을 의원 전원 찬성으로 원안 가결했다. 시의회의 동의안 가결로 집행부가 제출한 추가 참여를 위한 사업분담금 186억여원도 이번 회기 추경예산으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 매송면에 위치한 함백산 추모공원(장례식장,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은 30만1천여㎡에 현재 화성·안산·부천·안양·시흥·광명시 등 6개 지자체가 공동 참여해 2021년 7월 개원했다. 그동안 군포시는 함백산 추모공원 조성과 관련해 당초에는 공동 조성에 참여했으나 비용 대비 분담금 가중 등의 이유로 탈퇴했고 이후 재가입 등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후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가입을 추진해 지난해 공동 운영 6개 시장협의회를 통해 참여가 결정됐다. 그동안 하은호 시장은 “시민 대부분이 안정적인 장사시설 사용을 원하고 있고 시는 시민을 위한 장사시설 확보에 대한 책무도 있다”며 “시민들이 가장 가까운 거리의 장사시설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 행정절차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화장장 등 장사시설이 없는 군포시민들은 그동안 다른 지자체 장사시설을 이용하며 관외 이용료 등 차별적 이용료로 경제·시간적 부담을 겪어 왔고 시는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1구당 최대 84만원의 화장장려금을 지원해 왔다. 이우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상대적으로 과도한 페널티 성격의 사업분담금에 아쉬움이 많다”며 “앞으로 모든 행정 처리에 있어 보다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 참여 6개 시의회의 동의 절차 등이 남아 있다”며 “추모공원 추가 참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1동체육회는 최근 군포시 군포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군포1동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지역 단체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백연 행정복지센터장은 회원들에게 서로 협업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자며 위촉장을 전달했다. 서정만 신임 군포1동체육회장은 “체육회 발족으로 건강한 군포1동을 만들고 동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1동체육회는 지역 내 각종 체육 행사와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주민 20명으로 구성됐다.
군포시는 중·고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는 체육복 구입비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기존 7만원에서 올해부터 1인당 10만원으로 늘려 지급한다. 대상은 입(전)학일 기준으로 군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중·고등학교 신입생이며 1학년 전입생과 대안교육기관 신입생, 타 지역 학교 신입생 등도 포함된다. 지역 내 학교 신입생들은 28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해야 하고, 6월 말까지 동·하복 체육복 구입을 위한 10만원이 계좌로 입금된다. 지역 내 학교 1학년 전입생과 대안교육기관 신입생, 타 지역 학교 신입생 등은 올해 11월까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고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 1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청소년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 위치한 수도권 전철1·4호선 환승역이며 GTX-C 정차역이 될 금정역사가 통합역사가 아닌 남북으로 갈라진 채 역사 증개축이 계획(경기일보 1월30일자 11면)돼 트리플 역사로서 효용은 물론 이용객 불편도 우려되고 있다. 3일 군포시에 따르면 하은호 시장은 지난달 26일 산본신도시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금정역의 통합역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군포시 등이 함께 협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대답했다. 금정역은 승하차 이용객 5만명에 환승 이용객 등 하루 2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전국 309개 광역 철도역 중 이용률 5위의 역사다. 또한 금정역 주변은 이미 대규모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금정동과 산본시장 주변 등 곳곳에서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주변 개발계획과 교통수요, 환승체계 등을 고려한 역사 건립이 불가피하다. 현재의 금정(남부)역사는 1988년 개통됐고 주변 개발과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2006년 금정(북부)역사가 개설됐다. 남부역사는 노후 역사 개선사업으로 한국철도공사, 북부역사는 GTX-C노선 개설사업으로 국가철도공단 등이 각각 증개축을 계획하고 있다. 결국 수도권 최고 교통요충지에 위치한 트리플 철도 역사가 간이역 형태의 분리 역사로 증개축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선로배치도 하행선의 경우 GTX노선과 1·4호선 승강장이 분리되지만 상행선은 1개 선로에 GTX와 1·4호선이 직렬로 정차하며 승강장 길이가 길어져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환승거리 증가, 환승체계 비효율성 등이 우려돼 통합역사로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민 김모씨(51·군포시 산본동)는 “지금도 승하차와 환승에 협소한 승강장 구조에 앞으로 GTX 수요와 대중교통과의 효과적인 환승을 위해선 남측과 북측 역사가 하나로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금정역 북부와 남부역사 사이에 열차운행과 관련한 각종 시설물이 많아 공사에 어려움은 물론 많은 사업비가 소요된다”며 “유관기관 간 최대한 효율적인 역사가 되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하은호 군포시장이 산본신도시 정비와 금정역 통합역사 건축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희룡 장관은 26일 오후2시 군포시를 방문해 하은호 시장과 산본신도시 정비와 금정역 통합역사 건축 등 현안사업에 대한 논의를 위한 주민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현장 행정을 펼쳤다. 이날 하 시장은 원 장관과 함께 산본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인 주몽 충무 퇴계 율곡 다산 한라 가야아파트를 걸으며 노후 실태와 주민 생활 불편을 현장 확인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마련을 건의했다. 또 GTX-C 금정역과 전철 1,4호선의 환승역인 금정역이 GTX역과 전철역이 각각 설계됨에 따라 분리 운영될 경우 발생하는 불편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금정역 통합역사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문화예술회관에서 원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하은호 군포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노후 주거환경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상호협력과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역현안을 직접 확인했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해 정책적차원의 지원과 보완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후 도시계획 정비와 관련 국토부는 신도시별 마스터플래너를 지정하고 정부의 법 제정과 동시에 지자체는 시행 방안을 준비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