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농촌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태안농협과 함께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50여t을 수거했다고 5일 밝혔다.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은 모판, 폐부직포, 반사필름, 점적호스 등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해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돼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지난 2021년부터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 시는 올해 예산을 확대, 하반기까지 310t의 폐기물을 수거할 방침이다. 수거는 농가에서 영농폐기물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지정된 집하장소에 배출하면 전문 처리업체가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수거처리 지원사업에는 남양농협과 마도농협, 서화성농협, 태안농협 등 7개 농협이 참가한다. 오석만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 5개 농협에서 7개 농협으로 참여지역이 확대됐다”며 “농업인과 농협의 적극적 참여로 보다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도시공사가 지난 2일 수원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전국 최초로 ‘수도권 재난안전협의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그간 각 공사별로 장사시설을 관리해 재난 및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처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협의체 구성을 통한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계획됐다. 이들은 올해 3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공동 대응을 통한 기능연속성 확보를 위한 ‘수도권 재난안전협의체’ 사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데 이어 3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주요 공통시설인 장사시설 관련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재난 및 위기 상황 발생 시 ▲재난자원 지원 ▲유사기능 시설공유 협력 ▲인적교류 및 정보·기술공유 ▲협의체 구성 및 운영사항 등이며,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화성도시공사는 향후 분야 및 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재난 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3개 기관이 선도적으로 재난 안전협의체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화장시설 외 협약 분야를 확대해 다른 기관에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본 협약을 통해 3개 도시공사 간 재난안전관련 협의체를 구축해 재난 및 위시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 시민 불편을 줄이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도권 내 공사 간 협력을 확대하고 발전시켜 협력체계를 견고히 구축함으로써 핵심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면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도적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화성시 선수단이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 2일 YBM연수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선수단 및 임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종목별 우승배 봉납과 우수 선수 및 임원 8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이뤄졌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달 11~13일 성남시에서 열린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25개 종목 30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이번 경기도체육대회 우승이 도내 스포츠 문화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앞으로도 화성시 선수들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지역 우수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물류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지난해 수출 실적 2천만달러 이하인 중소 제조기업 70곳이다. 시는 1월부터 발생한 수출물류비의 80%를 기업당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년간 수출 기업 273곳에 8억여원의 수출물류비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되는 수출물류비에는 해외 내륙 운송비, 국제 특송비 등이 포함된다. 지원을 희망하면 다음 달 13일까지 화성시 수출업무지원센터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정명근 시장은 “국제 경영 악화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이 다음달 한 달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환경보호 중요성과 주요 문제들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이 해결을 위해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와의 비대면 만남과 제로웨이스트 실천! 샴푸바 만들기 특강,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오면 친환경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일상 속 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 등은 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 안녕동 만년제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지정으로 재산권 침해를 호소(경기일보 4월27일자 3면, 5월10일자 1면)하는 주민들이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 25일 만년제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등에 따르면 대책위는 최근 만년제를 둘러싼 철제 펜스에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관련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 4개를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더 이상은 못살겠다, 문화 규제 철폐하라’, ‘27년 참았으니 더 이상 지체 말고 만년제는 시민품에!’ 등의 문구가 적혔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달 26일 화성시청에 만년제 인근 주민 784명의 서명이 담긴 ‘만년제의 올바른 활용방안에 관한 주민청원 및 동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대책위는 현수막 게첩과 집회 등을 통해 규제 완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시가 지난 24일 개최한 ‘만년제 담수면 정비 및 주변 활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도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김동양 대책위원장은 이날 “주민 대부분이 만년제 담수화에 반대한다”며 “과거에는 농업용 저수지였다고는 하지만 담수 이후 그 물을 농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7년간 복원사업이 지지부진해 피해를 겪어 왔는데 담수를 진행하면 장시간이 소요돼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며 “공원으로 조성하고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날 중간보고회 형식의 연구용역은 문화재 복원 방안에 대한 것으로 보존지역 규제 완화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다음 달 중 규제 완화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간보고회에는 박진영 경기도의원과 배현경·박진섭·송선영·유재호 화성시의원, 화성시 관계자,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해 만년제 담수 여부 및 인근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화성을 대표하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다음달 9~11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과 제부도 일원에서 열린다. 화성시는 25일 오전 화성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열고 제13회 화성 뱃놀이 축제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축제는 ‘바다夜 놀자’라는 주제에 걸맞게 LED로 장식된 10대의 요트가 오후 9시까지 승선체험 및 퍼레이드, 토요일 야간에는 뱃놀이 디제잉 파티, 불꽃 드론쇼 등이 진행돼 밤바다의 낭만을 시민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육·해상 체험 프로그램 확대로 육상 키즈 체험존에서는 워터슬라이드, 창작배 띄우기 등을, 해상 수상 레저존에서는 문보드, 펀보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시는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제부도 매바위 워터풀장과 마리나 버스킹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뱃놀이 축제는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는 첫 번째 대형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승선체험권은 26일 오후 2시부터 화성 뱃놀이 축제 홈페이지 또는 축제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만원 이상 티켓 구입 시 행복화성지역화폐 3천원권이 제공된다.
화성시가 오는 7월부터 인공지능 챗봇을 이용한 24시간 콜센터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화성시는 25일 오전 시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인공지능 챗봇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이 접목된 기술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람과 대화하듯 상담이 가능하다. 시는 콜센터 문의가 가장 많은 ▲세정 ▲교통 ▲차량 ▲일반행정 ▲문화·관광·체육 ▲환경 6개 분야 250여개 항목에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긴급공지, 주요 축제와 행사 등 화성시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도입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쉽고 빠르게 민원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민원 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한다. 한성택 민원봉사과장은 “앞으로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손쉽게 시정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AI챗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다 편리한 시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운전자를 쫓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 인근에서 2차로를 달리던 K7승용차가 앞서가던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는 가드레일 밖으로 넘어졌고 화물차 운전자 A씨(30대)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를 낸 K7승용차를 발견했지만 운전자는 도주한 뒤였다. 해당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확보한 쪽지를 토대로 운전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
화성 반월동 아파트에서 한 작업자가 체불임금 지급을 주장하며 고공농성 중이다. A씨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화성시 반월동 한 아파트 외벽에서 로프에 의지한 채 매달려 있다. 그는 해당 아파트 시공사로부터 지급받지 못한 임금 3천500만원가량을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파트 외벽에는 A씨가 붉은색 페인트로 쓴 “돈 주세요”라고 적힌 글씨가 적혀 있다. A씨는 시공사로부터 아파트 도색을 하청받은 업체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시공사 측은 계약에 따른 금액은 지급했고, A씨가 주장하는 임금체불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4시간여만인 오후 3시20분 스스로 지상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