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7시 49분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 소재 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60대)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외국인 근로자 B씨(30대)와 C씨(40대) 등 2명도 다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모두 철근에 깔리는 등 피해를 입었으나 동료 작업자들에 의해 자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포크레인으로 자재를 옮기던 중 철근 일부가 무너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함께 철근에 깔린 근로자와 목격자 등 공사 관계자들을 상태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9시57분께 화성시 오산동 화성동탄경찰서 인근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A씨(20대)의 그랜저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2차로를 나란히 달리던 B씨(50대·여)의 그랜저 차량 좌측 측면을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충격으로 튕겨나간 B씨의 그랜저 차량은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BMW 차량 1대와 산타페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 등 운전자와 동승자 5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 부상자 중에는 만삭의 임신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13일 오전 3시43분께 화성시 향남읍 동오리 소재 육류가공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3시간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70대 남성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 22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이들은 모두 기숙사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화재 발생 44분 만인 오전 4시2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대 인력 99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소방서 3~7곳이 장비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는다. 불이 난 공장은 철골 구조로 된 4층짜리 건물(연면적 1천453㎡)과 1층짜리 건물(연면적 540㎡) 등 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불은 4층짜리 건물 기숙사에서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물은 1∼2층은 창고, 3∼4층은 기숙사 용도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현장을 수습 중이며 곧바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부부싸움 중 남편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아내가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30분께 화성시 소재 주거지에서 남편 B씨(30대)의 어깨와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다. 앞서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뒤 흉기로 위협했다. 이에 A씨는 B씨가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다툼을 말리는 아들을 밀쳐 몸싸움을 하게 됐는데, 갑자기 흉기로 위협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 B씨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7시 28분께 화성시 능동 하나지하차도(왕복 6차선) 내 수원 방향 도로에서 차량 17대 추돌 사고가 났다. 사고는 6중 추돌과 4중 추돌, 3중 추돌, 2중 추돌 2번 등으로 나눠 발생했다. 최초 사고 경위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1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고 처리를 위해 30분가량 교통이 통제되며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로 사고가 난 차량들로 인해 다른 차량들이 급정거나 차선변경 등을 시도하면서 추가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0시42분께 화성시 반송동 노작공원 인근 3층짜리 상가주택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한 때 옆 건물로 옮겨붙었으나 큰 불로 이어지지는 않은 채 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건물에 사는 주민 8명은 불이 나자마자 밖으로 대피,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고 음식점 내부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탔다. 화성소방서는 1층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10일 오후 2시59분께 화성시 반정동의 한 고물상에서 3m 높이 화물트럭 짐칸에 올라 고물을 나르던 A씨(60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고물을 나르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생후 5개월 된 아들을 차량에 남겨두고 마트에서 장을 본 20대 엄마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화성시의 한 마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 생후 5개월 된 아들 B군을 남겨둔 채 장을 본 혐의다. 경찰은 “아이가 차 안에서 혼자 울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뒷좌석 창문을 깨고, 문을 열어 B군을 구출했다. 구출 당시 B군의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낮잠을 자고 있어 마트에 잠시 다녀온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추가 조사를 벌여 A씨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법무부가 화성시 마도면에 여자교도소 신설을 추진(경기일보 2022년 12월21․28일자 10면) 관련, 송옥주 국회의원(민주 화성갑)이 반대 의사를 공표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부가 민주적인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화성여자교도소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청회나 주민설명회 등 주민과의 사전 협의 없는 교정시설 설립추진을 반대한다"며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필요한 입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현재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및 화성외국인보호소 서측 화성시 마도면 슬항리 일원(4만1천930㎡)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자교도소를 건립키로 하고 설계 중이다. 완공 예정은 2026년이다. 이에 마도면 주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화성여성교도소 추가 설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반대 현수막을 게첩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화성시가 관내 기업 해외 진출과 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 주요 경제단체·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정명근 시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 기업들에게 화성지역 투자 유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세미나 개최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미국 내 온·오프라인 EXPO 개최 ▲창업교육 및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정 시장은 이후에도 글로벌 혁신기업을 다수 배출한 액셀러레이터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PNP)’를 방문해 관계자 면담을 갖고, 한·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PNP는 페이팔·드롭박스 등 35개 유니콘 기업을 포함해 1천600곳 이상의 기업을 발굴·투자한 미국 대표 액셀러레이터다. 정 시장은 “해외 진출을 원하는 관내 창업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경제,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