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3시26분께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의 한 금속가공업체 숙소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업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 A씨(20대·가나)가 발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컨테이너 2개동(연면적 36㎡)이 전소됐으며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등도 다수 소실됐다. 불이 날 당시 컨테이너 내부에는 A씨 외에도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더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9일 오전 4시49분께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의 한 돈사(9개동, 총면적 1천924㎡)에서 화재가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돈사 퇴비동(면적 388㎡) 외벽 등 10㎡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이나 가축피해는 없었다. 돈사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현재는 퇴비동 내부에 쌓여있던 20t가량의 돼지 배설물 더미에서 불이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9일 오전 7시5분께 화성시 석우동 풀잎지하차도(왕복 6차선) 내 반송동 방향 도로에서 회사 통근버스와 지게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게차 운전자 A씨(40대)가 갈비뼈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통근버스 운전기사 B씨(60대)와 승객 18명 등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B씨가 앞서가던 지게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피하는 과정에서 터널 벽면과 지게차 후미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삼표그룹이 지역 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삼표산업은 28일 화성시 비봉면 소재 화성사업소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비봉면 및 남양읍 지역 중‧고‧대학생 30명에게 2천49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권기명 삼표산업 화성사업소장과 박래범 양노3리 이장, 신혜식 에스피네이처 신혜식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이장은 “삼표산업의 장학금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돼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권 소장은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삼표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730여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5억3천만원(1인 평균 2천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 밖에도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봉사‧체육‧사회단체, 지역축제 및 마을행사, 코로나19 기금 마련 등을 위해 최근까지 11억여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선배 삼표산업 대표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와 상생하기 위해 힘쓰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내년도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을 위한 국비 7천986억600만원을 확보했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시 국비요구사업 예산은 총 47개 사업 7천986억600만원이다. 이는 올해 시 국비요구사업 예산 6천282억400만원보다 27.1%(1천704억200만원) 증가한 수치다. 내년 시 국비요구사업 중 중요사업을 보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1천188억2천100만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1천202억7천500만원) ▲인천발 KTX 직결사업(695억2천000만원) ▲화성우정~향남국지도건설사업(10억원) ▲공공폐수설치지원(3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2천301억원)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삼성~동탄) 신설사업(1천663억원) ▲갈천~기수 도로개설사업(256억원) 등이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작년에 비해 큰 규모의 국비확보를 달성한 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해 계획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화성시 마도면에 여자교도소 신설을 추진(경기일보 21일자 10면)하자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화성시 마도면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마도면 주민자치회와 이장단협의회 등을 주축으로 10여명 규모의 ‘화성여자교도소 추가 설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2일 마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양섭 마도면 주민자치회장과 이호용 마도면 이장단협의회장, 정명희 마도면장학회 이사장 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마도면사무소 앞과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입구 등 5곳에 여자교도소 신설 반대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마도면이 봉이냐! 마도면민은 교도소 추가 설립 결사 반대한다’, ‘공청회 생략 마을주민 의사 완전무시, 마도면에 교도소 추가 설립 측각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혔다. 비대위는 법무부가 여자교도소 신설을 강행하면 대규모 집회와 1인 시위, 반대서명부 전달 등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양섭 공동 비대위원장은 “마도면 주민들은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외국인보호소 때문에 불안과 불편을 감당하고 있다”며 “여자교도소가 추가 신설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및 외국인보호소 뒤편 마도면 슬항리 215-7번지(4만1천930㎡)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자교도소를 짓기로 하고 현재 설계 중이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박병화 퇴거 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시민 5만여명의 서명부가 담긴 퇴거촉구 건의문을 국회와 법무부 등에 제출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와 법무부를 차례로 방문해 ‘강력 성범죄자 화성시 거주 반대 및 근본 대책 마련 촉구’라는 제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시민 5만여명 서명부도 포함됐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강력 성범죄자 박병화가 출소한 뒤 화성시 대학촌 원룸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충격과 두려움, 우려가 뒤섞여 시민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가 사전에 어떤 협의도 진행하지 않고 박병화가 화성에 거주토록 방치했다며 박병화의 거주를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대위는 “비단 화성시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성범죄자의 높은 재범률을 감안하면 전자발찌 부착, 외출시간 제한 등의 임시방편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대위는 ▲학교 및 주거밀집지역 인근 성범죄자 거주 제한 방안 마련 ▲고위험군 성범죄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보호수용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박철근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우리는 평범한 생활을 지키고 싶은 것”이라며 “시민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병화는 2002년~2007년 수원시 권선·영통구 등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5년형을 선고받고 10월31일 만기 출소했다.
화성의 한 공사현장에서 50대 남성 근로자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2분께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소재 상가 신축현장에서 근로자 A씨(50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새벽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10m 높이 고소작업대 위에 올라가 철골 용접작업을 하던 중 고소작업대가 기울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업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규모와 공사 금액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화성 향남의 한 상가에서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 주민 9명이 20여분간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9분께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소재 상가(8층 규모) 승강기가 지하 1층에서 갑자기 멈췄다. 이 사고로 승강기에 타고 있던 아동 3명과 어른 6명이 갇혀 있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5시56분께 구조됐다. 이들 9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승강기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공장 화재 예방에 나섰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20일 시청 2층 중앙회의실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2023년 맞춤형 공장화재 저감대책 지원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공장 화재 원인 분석을 통해 공장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소규모 공장 500개소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진단 ▲전기 안전설비 지원 ▲화재예방 교육 등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시로부터 총 사업비 2억1천600만원을 수탁해 내년 1월부터 해당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승호 기획조정실장은 “화성시의 안전을 위해 협력해주신 한국전기안전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