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추진 중인 일산 백석동 요진빌딩 신청사시대가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인테리어 공사는 총 495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에 지상 20층 A동과 지하 4층에 지상 13층 B동 등에 연면적 6만6천189.51㎡ 규모다. 본관 A동 지하에는 주차장과 비상대피시설, 지상 1층에는 로비, 카페, 사무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지상 2층에는 대강당, 정책지원실 등이 입주하고 지상 3~20층은 사무공간이 배치되며 지상 19층에는 구내식당, 지상 2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B동 지상 4~8층까지는 시의회 관련 시설이 들어서고 나머지 공간은 시청 관련 사무공간 등으로 배치된다. B동 지상 14~18층에는 시장실과 제1부시장실, 제2부시장실, 국장실, 시장 직속 담당관실 등으로 배치됐다. 기존에 본관과 별관 등으로 이원화됐던 청사 내 모든 부서가 신청사로 입주하면서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지상 20층 스카이라운지 운영으로 시 직원은 물론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와 휴식처 제공 등으로 열린 청사 역할도 기대된다. 한편 시는 현 청사에는 도로건설사업소, 덕양구보건소,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정연구소 등 9곳이 들어오고 신청사 이전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관 부서를 시작으로 별관 부서까지 연차적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산 백석동 요진빌딩 신청사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미래를 바꾸는 힘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3개 노선이 준공영제로 바뀐다. 고양특례시는 국토교통부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 1000번, M7119번, M7731번 등 3개 노선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시내버스 준공영제(공공관리제)에 참여하기로 한 시내버스 4개 노선(66번, 799번, 96번, 97번)에 더해, 이번 광역버스 준공영제 선정으로 시 차원의 광역 및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도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11월 중으로 마을버스 준공영제 편입을 위한 용역을 검토 중이다. 빠르면 오는 9월께 추경예산을 편성,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 버스는 그간 전 노선이 민영제로 운영되어 왔지만 7개 노선의 준공영제 전환으로 운수 종사자의 타 지자체 이탈을 막고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자치공동체지원센터 운영위원장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본인이 감사로 있는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박현우 고양시의원(국민의힘, 화정1·2동)은 지난 2일 열린 고양시의회 시정질의에서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의 前 수탁기관과 관련 외부용역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는 ‘고양시 자치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민자치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간지원기관으로서 그동안 시의 민간위탁 방침에 따라 민간 주도로 운영돼 왔다. 박 의원은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를 민간위탁한 2기와 3기 기간 동안, 실질적인 운영을 이끌어나가는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김모 씨가 본인이 감사로 등기된 모 기업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공무수행사인’으로서의 지위를 망각하고 이해충돌 행위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의 ‘수의·입찰 계약 및 외부 용역 사항’에 대해 주민자치과로부터 보고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총 16개의 계약(용역)이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 16개의 용역 중 절반에 해당하는 8개의 용역이 특정 업체에 집중돼 있으며, 이 기간 중에 운영위원장 김모 씨가 해당 업체의 감사로 등기됐었음을 법인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당 수탁기관이 사업계획 미수립 및 이행보증보험 미가입 등 협약 미이행으로 ‘협약 의무’를 위반함에 따라 위·수탁 협약이 해지됐다. 박 의원은 “‘민간위탁운영 단체의 대표자’는 이해충돌방지법 제16조 제1항 제2호에 의한 공무수행사인의 지위에 있을 것으로 해석되며, ‘단체의 대표자’는 공무수행사인(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12조 제1항)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양시가 조치를 검토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동환 고양시장은 “수탁법인 대표가 본인이 감사로 재직하는 사업자와 체결한 수의계약에 대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직접 적용해 조치하는 것은 법률자문과 내부검토 결과 소급적용의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시장은 “법령을 직접 위반하지 않은 행위라 하더라도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수탁자가 본인과 이해관계가 있는 특정 사업자와 수년간에 걸쳐서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시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향후 정기적인 감사와 세밀한 정산을 통해 민간위탁사무 수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 북한산 용출봉 정상 인근에서 60대 등산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5분께 고양 북한산 용출봉 정상 인근에서 60대 남성 등산객 A씨가 바위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자신이 입건된 형사사건의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을 위해 공문서를 위조한 40대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최명규)는 공문서위조와 행사죄 등의 혐의로 고양 소재 경찰서 소속 4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그는 개인 비위로 형사 입건된 후 지난해 9월 본인 사건과 관련된 현장 CCTV 영상을 보기 위해 영상 자료 조회신청서를 작성했는데, 조회신청서의 사건번호 등은 양식을 갖추기 위해 지어낸 가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후 미리 알고 있던 상급자의 전산시스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자신이 만든 영상자료 조회신청서를 결재까지하고 영상을 열람했다. 그는 자신에게 배당되지도 않은 사건의 영상을 열람하면서 받을 의심을 피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개인 비위에 대해선 수사 중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구속으로 재판받아 오던 50대가 피해자를 협박하다 법정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공판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상해를 입힌 혐의(상습상해)로 불구속 재판을 받던 50대 A씨가 합의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50대 피해자를 협박(보복 협박 등)한 사실이 드러나 법정구속됐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29일 피해자에게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혀 같은 해 11월부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그는 지난 4월5일 합의서 작성요구에 피해자가 응하지 않자 “너 세상 살기 싫으냐” 등의 위협적인 말을 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을 추가 적용해 법정구속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수용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재판과정서 협박당한 사실을 진술했고, 검사가 즉시 협박성 발언이 녹음된 파일을 제출받아 법정에서 확인해 법정 구속됐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 노동권익센터가 여성 이동 근로자 지원사업인 ‘일과 쉼 사이’를 운영한다. 출근시간이 불규칙하고 이동 중 머무르는 공간이 필요한 학습지 교사, 가스 검침원, 돌봄 노동자 등 여성 이동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과 쉼 사이’ 참여자들은 이달부터 9월22일까지 주 1회(회당 4천원), 총 20회의 커피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카페는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지역 카페다. 선정된 곳은 청자다방(주엽), 주엽마실(주엽), 신스커피(화정), 잎새달(행신), 감성커피(식사) 등 5곳이다. 앞서 여성 이동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사업의 취지 및 커피 쿠폰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했다. 고양특례시 노동권익센터 관계자는 “고객의 집을 방문해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이동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하고 간담회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임진순) 창단 20주년 정기연주회가 다음달 3일 오후 3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올려진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34회 정기연주회는 ‘아베 마리아(Ave Maria)’ 등 익숙한 클래식 곡으로 막을 연다. 합창곡으로 편곡한 바흐의 관현악 ‘G선상의 아리아(Air on the G string)’와 조성은 작곡가의 ‘별’, ‘꽃구름 속에’와 김소월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된 ‘못 잊어’ 등 여름밤과 어울리는 서정적인 곡들이 연주된다. 지난 2003년에 창단된 합창단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남·여 초·중·고 학생 58여명으로 구성됐다.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매년 2~3회의 정기연주회 등 시행사와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더욱 성장하는 희망찬 내일을 노래하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34회 정기연주회가 특별한 안무를 펼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일산동부경찰서(서장 이아영)는 마두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최근 관할지역에서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한 도심 플로깅 환경봉사를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플로깅’이란 줍다라는 스웨덴어와 영어 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 등 운동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이다. 이번 플로깅 활동에는 학교전담경찰관과 6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지역을 순찰하며 쓰레기를 줍고 유해환경 점검과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이아영 서장은 “청소년의 마약범죄 예방과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일산동부경찰서는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 주도로 특별 예방교육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8회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모든 부서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충실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3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시의회 정례회 기간 중에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 충실하게 대응해달라”면서 “대응 여부가 내년 예산편성에 영향을 미친다. 간부 공무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하게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1~26일 열리는 제275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선 시정질문을 비롯해 2022 회계연도 결산,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등을 처리한다. 이 시장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의원들이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사항을 지적할 것”이라며 “지적사항에 대해 이유와 원인 등을 되새겨보고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정확한 논리로 설득하면서 사후에도 충분한 소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의원들이 평소 하는 지적이나 전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보완됐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