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 사실상 시한부 생명…한 시즌 만에 사라질 위기

프로농구 ‘신생’ 고양 캐롯이 창단 1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말부터 농구단 매각 협상을 진행해 최근 기업 한 곳과 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창단 한 시즌 만에 사실상 사라질 위기에 놓이며 구세주를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캐롯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재창단한 신생팀이다. 안양 KGC에서 김승기 감독과 FA로 전성현을 영입하고 ‘농구 대통령’ 허재를 대표이사로 내세우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농구판의 새 바람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내부 상황은 180도 달랐다. 데이원스포츠는 농구단 출범 당시부터 수차례 재정능력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6월 KBL 신규 회원 가입 과정에서 자금 및 구단 운영 계획이 부실해 한차례 승인이 보류됐고, 가입비 15억 중 1차분 5억원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해 개막 직전까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더 이상의 자금 이슈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반년 만에 깨졌다. 지난달, 임금 지급일인 5일 선수단과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임금 체불이 빚어졌고, 이번 달 역시 임금이 8일 현재까지 지급이 안 된 상태다. 데이원 스포츠의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6일 법원에서 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지난달 대한컬링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사퇴했다. 농구단에 대한 지원이 끊겼고 이번 시즌을 버텨 타 기업에  매각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가 마무리될 때까지 어떻게든 버티자는 입장이다. 자금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행히 선수단에서 힘든 구단 상황을 이해해주고 있다”라며 “프런트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인수 작업이 이뤄졌으면 한다. 불안한 현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 다행히 협상을 하고 있는 기업이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늦어도 4월 말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롯이 가입비 마감 기한인 3월31일까지 잔여 금액 10억을 완납하지 못하면 KBL측은 원칙대로 리그에서 배제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리그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허석·임리원, 교육감배 빙상 남녀 중등부 2관왕 질주

허석(의정부중)과 임리원(의정부여중)이 제46회 경기도교육감배 초·중·고빙상대회에서 남녀 중등부 2관왕에 동행했다. 허석은 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대회 남중부 1천500m에서 1분55초57로 김준하(성남 보평중·1분58초67)를 제치고 우승한 후, 1천m서도 1분15초56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다. 또 임리원은 3천m서 4분34초23으로 윤서연(성남 서현중·4분41초14)에 앞서 1위를 차지한 뒤 박은경, 박세진과 팀을 이룬 6주 팀추월경기서 소속팀 의정부여중이 3분31초70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박세진도 첫날 500m서 41초61로 금메달을 따낸 것을 포함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고 500m서는 이재환(양주 백석고)이 38초10으로 우승했으며, 같은 종목 남중부 고영후(남양주 별가람중·39초18)와 남녀 초등부 상급 온승민(의정부 버들개초·41초31), 최윤서(성남 낙생초·47초13)도 나란히 정상 질주를 펼쳤다. 남고 1천500m서는 김민재(남양주 판곡고)가 1분55초6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녀 초등부 상급 1천500m 최윤호(남양주 차산초)와 주시하(성남 매송초)도 각 2분17초99, 3분08초40으로 우승했다. 이 밖에 남녀 고등부 1천m 홍진민(서현고·1분15초81)과 김지연(별가람고·1분25초91), 같은 종목 여중부 이제인(서현중·1분23초71), 남녀 초등부 상급 이준표(남양주 심석초·1분24초92), 한예지(양주 옥빛초·1분31초57)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중부 3천m 황서준(의정부중·4분15초16), 남녀 초등부 상급 2천m 김범(양주 덕현초·3분22초47), 정예진(구리 산마루초·3분47초74)도 정상을 달렸다. 한편, 대회 2일째 인 7일 오후에는 경기장에 임태희 교육감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해 빙상 관계자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임 교육감은 “체육은 경기교육 발전의 중요한 핵심요소다. 꿈나무 선수들이 꿈을 키워가며 훈련에 정진해 경기도와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지도와 인성 교육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서 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가진 빙상관계자들은 대회 사상 처음있는 교육감의 현장 방문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이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관의 제왕’ 현대건설 운명, ‘소방수’ 몬타뇨에 달렸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에서 100여일 동안 선두를 질주해온 ‘무관의 제왕’ 수원 현대건설이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대건설은 5라운드가 진행 중인 8일 현재 21승5패, 승점 60으로 전날 자신들에게 시즌 첫 셧아웃 패배를 안긴 인천 흥국생명에 동률을 허용했지만 승수에서 앞서 간신히 선두를 지켰다. 시즌 개막 후 여자부 최다연승 타이인 15연승을 질주하고도 예상 밖 악재로 선두 수성이 불안하다. 막강 화력과 높이를 앞세워 최강의 전력을 뽐냈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 막판외국인 공격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허리 디스크 시술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균열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전 KGC(2-3)와 흥국생명(1-3)에 져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벌어놓은 승점이 많고 2위 흥국생명이 몇 차례 주춤하면서 여유가 있었다. 더욱이 야스민의 부재 속에서도 맏언니 황연주를 비롯, 양효진, 정지윤, 황민경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다시 힘을 내 5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4라운드 막판 서울 GS칼텍스(2-3)와 김천 한국도로공사(1-3)에 져 시즌 두 번째 연패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5라운드 부터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던 야스민이 회복인 안되면서 위기감이 현실화 되기 시작했다. 이에 구단은 결국 야스민을 포기하고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이보네 몬타뇨(188㎝)를 긴급 수혈했다. 5일 입국한 몬타뇨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과 등록 절차 등의 문제로 7일 흥국생명전을 관중석에 앉아 자신이 뛸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위기에 몰린 현대건설의 선두 수성과 챔피언 등극 여부는 이제 몬타뇨에게 달려 있다. 야스민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느라 국내 선수들이 지친데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가 없어 고전한 팀을 위기에서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몬타뇨는 흥국생명전에 앞서 “선두를 달리는 팀에 중간 합류해 부담감을 느낀다.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V리그는 수비가 좋기 때문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코칭스태프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15연승) 기록과 한 시즌 승점 신기록(82점·28승3패)을 썼음에도 리그 막판 코로나19로 포스트 시즌이 열리지 못해 우승트로피를 품지 못한 채 ‘정규리그 1위’ 타이틀만 얻었다. ‘무관’의 아쉬움을 곱씹은 선수들은 정규리그 1위 수성과 함께 챔피언 등극에 목말라 하고 있다.

‘역도 명가’ 고양시청, 2023시즌 최강으로 거듭난다

전통의 ‘역도 명가’ 고양시청이 2023시즌 유망주를 보강해 한층 더 강해진다. 최종근 감독·이세원 코치가 이끄는 고양시청은 1987년 창단돼 장미란을 비롯해 김기웅, 전상석, 지훈민, 정현섭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 팀으로 지난해에도 국가대표 61㎏급 신록, 73㎏급 박주효, 102㎏급 진윤성 등이 각종 국내·외 대회를 제패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해 말 2명이 은퇴와 이적으로 팀을 떠났지만 국가대표 여자 +87㎏급 박혜정과 남자 81㎏급 박형오가 입단하고, 89㎏급 조대희가 이적해 한층 더 강화된 전력을 구축했다. 박혜정은 안산 선부중 재학시절 아시아 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유소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등장한 이후 안산공고 재학중이던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와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모두 3관왕에 올라 ‘포스트 장미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또 한국체대 출신 박형오는 아시안게임 대표 평가전서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세웠고,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른 중량급 기대주다. 또한 조대희도 기술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타고난 근력을 갖추고 있어 좀더 기량을 다듬으면 앞으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는 게 최종근 감독의 전언이다. 이외에도 고양시청은 경량급 최강자 신록을 비롯, 박주효, 진윤성 등 기존 국가대표가 건재하고 67㎏급 최한주, 96㎏급 강성림·정희준 등이 훈련하고 있어 2023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있다. 한편, 진윤성을 제외한 국가대표 4명이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 중이며 나머지 선수들은 전용 훈련장인 고양 장미란체육관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3월 말 열릴 아시안게임대표 1차 선발전과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세원 코치는 “올해 국내·외 대회가 정말 많은데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많은 대회를 치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를 많이 배출해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훈련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훈련에 어려움이 없다”며 “또한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17연패를 이뤘다. 연패를 이어가는 데 부담이 있지만 연승행진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리그1 수원 삼성, 장신 공격수 뮬리치 영입

장신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29)가 2023시즌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 수원은 7일 “뮬리치가 6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2+1년이며, 등번호는 44번이다”라고 밝혔다.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 대표를 거쳐 자국리그 1부 FK 노비파자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2부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리그를 거쳐 2021년부터 2년간 성남FC에서 뛰며 69경기를 치르며 2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3㎝의 장신인 뮬리치는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힘과 제공권이 강점이다. 큰 키임에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볼 다루는 기술이 좋은데다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세트피스도 담당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 9골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체 슈팅 1위, 포스트플레이 5위에 올랐고, 페널티지역 외곽지역 공격도 4위를 기록하는 등 포스트플레이를 통한 연계와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플레이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수원의 평가다. 뮬리치는 “이적이 확정된 후 오로지 수원 삼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우려를 기대로 바꿔보겠다”며 “수원에는 왼쪽엔 이기제, 오른쪽엔 아코스티가 있고 김보경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다.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슈팅 뿐 아니라 내가 가진 강점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뮬리치는 6일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다음날 부터 정상적인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광명·용인·화성시청 동계 실업검도 단체전 동반 패권

광명시청과 용인시청, 화성시청이 2023 동계 전국실업검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단체전 패권을 차지,경기도 검도의 저력을 과시했다. 정병구 감독이 이끄는 광명시청은 7일 전북 남원의 춘향골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5인조 단체전에서 전남 무안군청을 2대1로 제압,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결승서 광명시청은 선봉 양준서가 이해솔을 완파해 기선을 잡았지만, 2위전과 중견전을 비긴 뒤 주장전을 내줘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광명시청은 이어진 대표전서 강배원이 손인준에 천금 같은 손목치기를 빼앗아 승리했다. 광명시청 정병구 감독은 “지난 겨울 훈련동안 착실히 훈련을 쌓은 결실이 시즌 첫 대회부터 맺게돼 다행이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올 시즌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벌어진 남자 7인조 단체전서 이인희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은 광주북구청을 4대2로 제치고 우승, 지난해 5월 제7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검도대회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용인시청은 선봉 신왕준이 조경철에 허리치기 2개를 빼앗아 2-0 완승을 거둔 후, 2위 정평과 3위 장예찬이 각각 광주북구청 양욱과 김범수에 머리치기로 나란히 1-0 승리를 거둬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앞서며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용인시청은 중견전을 비긴 뒤 5위전을 내줬으나 부장전서 조진용이 이창훈에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2-0 완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인희 용인시청 감독은 “첫 경기 무안군청과의 예선전서 힘겹게 승리를 거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풀어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 첫 시작이 좋은 만큼 올 시즌도 많은 우승을 거머쥘 수 잇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종헌 감독이 지도하는 화성시청은 김해시체육회를 2대1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 지난해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 이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서 ‘맞수’ 부산시체육회를 2대1로 꺾은 화성시청은 김해시체육회와의 결승전서 1대1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대표전서 홍지현이 김혜원에게 허리치기를 성공시켜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김종헌 화성시청 감독은 “매 경기가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한 것 같다. 특히 실업 2년차인 홍지현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진 것이 큰 소득이다.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통합부 개인전 결승서 강배원(광명시청)은 박효준(인천시청)에게 머리치기 2개를 성공시키며 우승해 단체전 포함 2관왕에 올랐고, 여자부 개인전 결승서 홍지현은 이예진(부산시체육회)에 손목과 머리치기를 잇따라 빼앗아 2대0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차지해 역시 2관왕이 됐다. 남자 6단 이상부 결승전서는 박병훈(용인시청)이 유하늘(무안군청)을 2대0으로 손쉽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역시 단체전 포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동계장애인체전, 10일 ‘팡파르’… 경기도, 4년 만에 정상 도전

‘눈과 얼음의 장애인 스포츠 축제’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0일 강원도에서 개막돼 13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전국 17개 시·도 1천25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총 7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경기도는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214명(선수 86명, 임원 및 관계자 12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있다. 지난해 금메달 12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6개로 총 2만32점을 획득, 서울시에 이어 준우승을 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8개로 총 3만356점을 득점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효자종목’ 빙상과 스키가 각각 4·5연패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해 7월 창단한 휠체어컬링과 훈련비 지원 확대 및 우수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한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도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다관왕이 예상되는 선수는 총 9명으로 알파인스키 양지훈·정현식, 크로스컨트리스키 전용민, 컬링 남봉광·백혜진, 빙상 곽동현·박시우·고병욱·김승미가 2관왕 후보로 꼽힌다. 다만 협회와 일부 선수간 갈등으로 출전치 못하는 아이스하키와 참가 시·도 부족으로 시범경기로 전락한 크로스컨트리(시각) 등의 악재가 발생해 종합우승 달성에 험로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10일 오후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백경열 동계장애인체전 경기道 총감독 “악재 딛고 기필코 정상 탈환”

“도대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즐기며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0일 막을 올리는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에 21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 백경열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여러 악재를 딛고 4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백 총감독은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이번에는 선수 선발, 우수선수 영입, 강화훈련 등의 지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출전 준비를 이상 없이 마쳤다”라며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경기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 총감독은 협회와 일부 선수 간 갈등으로 불참하는 아이스하키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그는 “아이스하키가 불참하게 돼 매우 안타깝고 전력상 큰 타격이다. 사무처 차원에서 대화와 중재를 시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향후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 총감독은 “경쟁 도시인 서울시가 우수선수 영입 등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강원도 등 타 시·도의 견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그동안 우수선수 발굴·육성, 영입 등 선수관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종목단체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전임지도자 배치, 휠체어 컬링 직장운동부 창단 등 전력 강화에 힘썼다. 여러 악재가 겹쳐 종합우승의 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총감독은 “지난 3년 여간 코로나19로 인해 동계 스포츠 분야가 크게 위축돼 장애인선수와 관계자 분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체육회가 한분 한분 세심하게 살피겠다. 아울러 안전한 대회를 위해 부상 관리와 방역, 개인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종목단체에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죽지세’ 안양 KGC, ‘이유있는 선두 독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가 안정적인 선두 질주로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GC는 최근 5연승의 가파른 질주를 펼치며 28승11패, 승률 0.71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창원 LG(24승14패·승률 0.632)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 이전 7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과 ‘간판 슈터’ 전성현이 ‘신생’ 고양 캐롯으로 떠난 이유로 KGC는 전문가들로부터 하위권으로 분류됐으나, 이 같은 예상은 개막 후 보기좋게 빗나갔다. KGC는 팀 창단 후 첫 개막 4연승을 거두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1라운드 8승1패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2라운드서도 6승3패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3라운드서 두 차례 2연패를 기록해 5승4패로 주춤한 뒤 4라운드 중반까지도 승패를 반복하다가 막판 2연승으로 다시 살아났다. 기세를 몰아 5라운드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KGC의 상승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최근 분위기가 1라운드 때와 비슷하다. 선수들이 모두 잘 해주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그 중심에 ‘특급 빅맨’ 오마리 스펠맨이 있다. 스펠맨은 206㎝, 110㎏이 넘는 거구에도 경기당 평균득점 19.3점(2위), 3점슛 평균 2.8개(2위), 야투 7.3개(4위)로 맹활약 하고 있다. 특히 6일 KT전서는 3점슛 7개를 꽂으며 40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선두 질주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베테랑 오세근(36)이다. 오세근은 노련미를 바탕으로 국내선수 리바운드 2위(경기당 6.3개)에 오를 만큼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고, 경기당 평균 12.6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가드 변준형은 경기당 평균 14.3득점, 5.1개의 어시스트(2위)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배병준도 지난 시즌 보다 3배 이상의 득점을 올리며 전성현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또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주는 문성곤, 박지훈, 양희종도 든든하게 뒤를 받쳐 주고 있고, 수비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루즈볼을 따내는 선수들의 허슬 플레이가 선두 질주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이 살아나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스펠맨이 그동안 득점에 너무 욕심을 냈었는데 면담을 한후 달라진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