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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공약 경쟁이 시작됐다. 총선 D-90일인 15일 여야는 1호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을 자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신비 절감’ 카드를 꺼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뒤집는 ‘정권 심판’ 공약을 내놨다. 정의당은 청년에게 기초자산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공약을 던졌다.1호 공약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다. 국가 미래를 설계한다는 비전도 없고, 철학이나 고민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도 선심성ㆍ표(票)퓰리즘 공약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들만의 쇼로 끝나는게 아닌가 우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7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생들이 대거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일자리 구하기가 녹록지 않다. 인기 알바를 구하지 못한 청소년들은 상당수가 단기·단순 노동 위주의 극한 알바를 한다. 환경이 열악한 노동현장으로 내몰린 청소년들은 최저임금은커녕 최소한의 인권과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차량 사이를 위험천만하게 달리는 배달 ‘라이더’들은 늘 사고 위험 속에 아찔한 질주를 한다. 그런데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거나, 고용주가 사고 시 산재 처리를 외면하는 경우가 있다. 근무시간을 고무줄처럼 늘리고, 휴식시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6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 그럼에도, 뒤늦은 통과를 환영한다. 신분당선 밑그림이 그려진 건 2000년대 초다.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졌다. 정자~수원 구간에 대한 검토였다. 결과는 반쪽짜리 통과였다. 정자~광교 구간만 통과됐다. 광교~호매실간 구간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불허됐다. ‘신분당선 연장선’이라 불리는 9.7㎞다.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졌다. 그때마다 같은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이 부분의 공사 계획이 15일 통과됐다. 경제성 분석(BC)은 0.83으로 기준치인 1.0에 미달했다. 하지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6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2020년 국정 방향을 선언하는 자리다. 이 가운데 경기도민의 귀에 들린 대목이 있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답변이다. 기본적으로는 국가균형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해 나가겠다”. 여기에 “민간기업이 혁신도시로 가도록 하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정리해보면 이렇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고, 추가 공공 기관 이전은 총선 이후 본격화를 생각하고 있으며, 민간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5

자유한국당의 인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위촉 3일 된 나다은 공약개발단원을 해촉했다. 문제가 된 것은 나씨의 과거 발언 등 행적이다. 조국 전 장관 사태에서 나씨가 남긴 글이 있다. “눈물이 난다. 부패한 검찰로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이 싸우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사퇴했을 때도 글을 남겼다.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 나씨가 위촉되자 한국당 지지자들이 이를 문제 삼았고, 결국 해촉 결정을 내렸다.우선 한국당의 고립된 사고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당의 가장 큰 현안은 보수 대통합이다. 가까이는 총선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4

새해 벽두부터 경인지역을 비롯한 전국이 미세먼지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벌써 2주째 주말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되어 국민들은 단순히 불편을 겪은 정도가 아니라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인해 일상적인 삶의 질은 물론 국민건강이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는 경기도를 비롯하여 서울, 인천지역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저감비상조치가 발령되었다. 지난 4~5일에도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는데, 또 다시 지난 11일에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에 미세먼지 저감비상조치가 시행되었다.지난 주말에는 새해 첫 주말에 비하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3

졸업식장은 정치인에게 마지못해 가는 현장이었다. 대체로 그랬다. 학생만을 보면 유권자가 아니었다. 표를 따라 움직이는 정치 셈법에 안 맞았다.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었다. 학부모, 교사들의 눈이 있어서였다. 생색 내는 수준에서 들렀다. 인사말 한 번 하고 서둘러 떠났다. 그랬던 풍토가 바뀌었다. 21대 총선부터 만 18세에도 투표권이 주어졌다. 학생이 곧 유권자다. 더구나 대개 같은 지역구에 산다. 핵심 유권자 그룹이 된 셈이다.그 상징적인 모습을 본보 취재팀이 목격했다. 지난 9일 있었던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졸업식장이다. 더불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3

자전거 생활화는 수원시의 오랜 정책 목표였다. 90년대 이미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시작했다. 2000년 들어 자전거 인프라를 완성했다. 그 중 단연 돋보인 정책은 ‘공유 자전거’ 도입이다. 기존 거치대 중심의 관리가 아니었다. 사용자가 편한 곳에 세워두는 신개념 방식이었다. 앱을 통한 위치 추적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시민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앱 가입자 수만 32만명에 달했고, 누적 이용횟수가 500만회를 넘었다.그랬던 이 제도가 지금은 안 보인다. 세계적 기업인 운영사가 지난해 9월 철수했다. 5천대가 한꺼번에 사라지자 시민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0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경제’를 유난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 어떤 국정과제보다 ‘경제 활성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정부가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왔다”고 했다. 청년고용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자리가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년 연속 무역흑자에다 새로운 수출동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9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생활고를 비관하며 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남편과 별거 중인 37세 여성과 아들(8), 어머니(62) 등이 5일 새벽 숨진채 발견됐다. “삶이 힘들다”며 생활고를 토로한 내용이 담긴 유서도 나왔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대상 등 긴급복지 지원 대상이 아니며, 복지관련 상담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비슷한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1년사이 일가족의 극단적 선택은 알려진 사건만 18건, 70여명이 못숨을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