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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호프집 화재참사 역시 관재(官災)라는 징후가 짙어지고 있다. 이미 본란이 지적한대로 주변사람들의 진술과 여러가지 비리의혹의 정황은 참사의 원인이 업자의 불법영업에 대한 단속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혐의를 훨씬 넘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참사를 부른 무허가 불법영업행위가 공무원의 비호아래 이뤄졌음을 확인시켜주는 의혹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

사설 | 경기일보 | 1999-11-04

전 경기도경 대공분실장으로 있으면서 군부 권위주의 정권 때 재야인사와 운동권 학생들에게 일제하에 고등경찰보다도 더욱 악랄하고 잔인하게 고문을 했던 악명높은 ‘고문기술자’인 이근안(李根安)씨가 자수하여 경찰에서 밝힌 내용은 우리로 하여금 실소(失笑)와 동시에 분노(憤怒)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3-5 공화국때 민주화 운동을 전개하던 수많은 양심적 인사들에게 평

사설 | 경기일보 | 1999-11-04

대형 안전사고를 겪을 때마다 안전불감증이니 인재니 하는 말을 되뇌는 것도 이젠 지겨울 지경이다. 언제나 대형 안전사고 이면에는 관계공무원의 형식적 단속과 업자와의 유착, 그리고 직무태만과 적당주의가 도사리고 있었음을 우리는 수없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55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번 동인천 상가화재참사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같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검

사설 | 경기일보 | 1999-11-03

여야의 언론대책문건공방으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개혁입법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도 금년에 정치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수차례 역설하였으며, 국민들도 한국 정치는 이대로 둘수 없다는 인식하에 정치권에 변화를 추구하는 정치개혁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개혁은 당리당략적인 차원에서 맴돌고 있다. 내년 4월13일은

사설 | 경기일보 | 1999-11-03

133명의 사상자를 낸 희대의 대화재참사 희생자들 대부분이 10대 남녀고등학생들이다. 그중엔 중학생도 있다. 누구에게나 자녀는 소중한 것이어서 이들 중고등학생들 주검은 실로 안타깝고 가슴아프다.그러나 그토록 수많은 학생들이 떼죽음당한 장소가 하필이면 술집이란 사실은 충격이다. 학교축제의 뒤풀이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한다. 뒤풀이 장소가 술집으로 인식된

사설 | 경기일보 | 1999-11-02

사후 약방문이기는 하지만 동인천 상가 화재참사를 계기로 당국은 지금의 재난예방체계 등 문제점들을 심각하게 종합검진해봐야 한다. 초저녁에 중고생 133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참사는 우선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소방점검에 허점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이번 사고는 초저녁에 지하에서 불이 났는데도 2층 호프점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내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사설 | 경기일보 | 1999-11-02

안전수칙을 우습게 여기는 고질병은 우리사회에서 아예 치유 불가능한 일인가. 30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 원당지하차도 앞에서의 시내버스 연쇄충돌사고는 이러한 체념과 회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어이없는 사고였다.사고버스는 아침 출근시간 내리막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화물차와 승용차 등 7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또 달리다 트럭과 충돌하는 등

사설 | 경기일보 | 199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