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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생활화는 수원시의 오랜 정책 목표였다. 90년대 이미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시작했다. 2000년 들어 자전거 인프라를 완성했다. 그 중 단연 돋보인 정책은 ‘공유 자전거’ 도입이다. 기존 거치대 중심의 관리가 아니었다. 사용자가 편한 곳에 세워두는 신개념 방식이었다. 앱을 통한 위치 추적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시민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앱 가입자 수만 32만명에 달했고, 누적 이용횟수가 500만회를 넘었다.그랬던 이 제도가 지금은 안 보인다. 세계적 기업인 운영사가 지난해 9월 철수했다. 5천대가 한꺼번에 사라지자 시민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0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경제’를 유난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 어떤 국정과제보다 ‘경제 활성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정부가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왔다”고 했다. 청년고용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자리가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년 연속 무역흑자에다 새로운 수출동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9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생활고를 비관하며 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남편과 별거 중인 37세 여성과 아들(8), 어머니(62) 등이 5일 새벽 숨진채 발견됐다. “삶이 힘들다”며 생활고를 토로한 내용이 담긴 유서도 나왔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대상 등 긴급복지 지원 대상이 아니며, 복지관련 상담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비슷한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1년사이 일가족의 극단적 선택은 알려진 사건만 18건, 70여명이 못숨을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8

문재인 대통령이 2020 신년사를 했다. 변함없이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협력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접경 지역 협력,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동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북한 참가, 도쿄 올림픽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협의, 남북 간 철도ㆍ도로 연결, 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이다.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과 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고도 밝혔다.남북 관계에 대한 변치 않는 의지다. 더 강력해진 메시지로 해석되는 부분도 있다. ‘북미관계에 매몰되지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8

경기도 체육회장과 시군 체육회장 선거가 시작된다. 사상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다. 관련 법에 따라오는 15일까지 마쳐야 한다. 그동안 도, 시ㆍ군 체육회장은 도지사, 시장ㆍ군수가 맡아왔다. 이 자리가 민간에 넘겨지는 것이다. 제도 개선의 취지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정치로부터의 독립이다. 구체적으로는 선출직 단체장으로부터의 독립이다. 다른 하나는 전문가에 의한 체육행정이다. 얼굴 마담이 아닌 체육 전문가가 하는 행정이다.정치로부터의 독립은 그동안 체육계를 멍들게 했던 대표적 폐습이다. 체육회장을 맡은 자치단체장이 정치 활동을 위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7

21대 총선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오늘부로 D-두 자리 수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가운데 21대 총선의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 우리사회 모든 부분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남기 위해 혁신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민생법안을 팽개친 정치권의 지리멸렬한 정쟁은 딴 나라 국회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더욱더 안타깝다.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관련 패스트트랙으로 시작한 국회의 정쟁이 끝을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을 넘어 응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그 어느 때보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7

경기도에서 불출마 선언이 유독 많다. 나름 비중이 컸던 의원들이 대부분이다. 다선 중진의원들도 있고, 촉망받던 유망 정치인도 있다. 각자 남긴 퇴임의 변이 다양하다. 눈물로 회한을 토로한 퇴임사도 있다. 현실 정치에 대한 쓴소리를 남긴 퇴임사도 있다. 미래 정치를 향한 당부의 퇴임사도 있다. 유권자에게는 어느 것 하나 가벼운 게 없다. 적어도 퇴임의 변을 밝히는 모습 앞에는 모두가 경건하다. 대체로 너그럽게 평한다.한선교 의원(용인시 병)은 눈물의 고별사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특히 그랬다. “…감옥에 간 박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6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포차로 골치를 앓고 있다. 소유자와 실제 운전자가 다른 차량으로 일컫는 대포차가 경기지역에 거의 60%에 달하여 이에 대한 엄격한 단속과 처벌을 해야 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대포차는 합법적인 명의이전 없이 무단 거래되고 있어 교통질서를 문란시킴은 물론 사고 시 보험문제, 자동차세 징수 등에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어 이를 단속하는 새로운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분석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5년간 대포차를 유통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6

경기도 내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각하다. 지난해 12월 도내 1분위(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5천344만 원이다. 전월보다 25만 원 상승했다.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6억186만 원이다. 처음으로 6억 원을 돌파하며 전월보다 1천206만 원 올랐다. 두 계층 간 간격을 나타내는 게 5분위 배율이다. 5분위 상위 20% 평균 가격을 하위 20%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12월 5분위 배율이 3.92다. 전 달 3.85보다 커졌다.이 수치에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의 본질이 있다. 부동산 문제의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3

올해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는 생활쓰레기를 10% 이상 줄여야 하는 ‘폐기물 반입총량제’가 시행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일정 기간 폐기물 반입 금지 등 페널티를 받게 된다.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신규 매립지 선정이 난항을 겪는 데다 반입 폐기물량 증가로 인한 매립지의 조기 포화를 우려한 조치다. 경기ㆍ인천ㆍ서울 등 수도권 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1월 말에 ‘폐기물 반입총량제 세부 시행 기준’을 확정했다. 반입총량제 대상 쓰레기는 소각 등을 거치지 않은 직매립 생활폐기물이다. 매립지공사는 수도권 3개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