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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서민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개정한 임대차보호법이 오히려 서민들에게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어 과연 누구를 위한 법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1일 임시국무회를 열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도입이 핵심인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심의·의결하여 전격 시행되었다.‘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5%)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전격 통과시킨 후 정부로 즉시 이송, 다음날인 31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 곧바로 대통령의 재가와 관보 게재까지 진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속전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2 19:30

A 교장이 ‘견책’ 징계를 받았다. 교사들에 대한 비인격적 언행이 문제였다. 교육청이 조사한 구체적 사례가 있다. “내가 지나가는 아줌마 정도 돼 보여요?” 이게 다였다면 넘어갈 수도 있다. 인사위원회가 정식으로 결정한 표창 명단이 있었다. 이걸 다시 뽑으라고 지시했다. 주위에서 안된다고 하자 여기서도 부적절한 질책이 있었다. “왜 교장 명령에 불복하냐.” B 교감도 ‘경고’를 받았다. 교사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했고, 강제로 전보 내신서 작성을 요구했다. C 교장은 경력이 낮은 교사에게 연수 참여를 계속 강요하거나 사적인

사설 | 경기일보 | 2020-07-30 19:51

당정이 검찰 수사 및 지휘권을 대폭 축소하는 개정안을 밝혔다. 검찰은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애써 태연해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법조계 및 외부의 평가는 다르다. 이번 방안이 실현될 경우 검찰권의 추락은 유례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본다. 개혁안의 내용을 보면 이런 분석이 괜한 소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6대 범죄로 좁혔다. 검찰청법에 명시된 부패범죄, 경제 범죄, 공직자 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 범죄, 대형 참사다. 법무부령을 통해 수사 대상 공직자의 직급과 경제 범죄 금액 기준이 또 한 번 좁혀진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7-30 19:51

코로나19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이 국가적 난국을 헤쳐 갈 대안으로 제시됐다. 뉴딜(new deal)은 카드 게임에서 카드를 바꾸어 새로 친다는 의미다. 예전에 미국이 경제적으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을 때 나온 소외된 이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다.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한 후 발 빠르게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이 출범했다. 뉴딜정책의 성공을 위해 지자체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지역주도형 추진을 위해서다. 뉴딜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다. 예산확보와 추진성과를 점검한다. 정부 및 국회 대응도 맡는다. 효율적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9 19:52

파행과 갈등으로 얼룩진 국립 인천대학교 3대 총장 선거가 ‘교육부가 총장 임명을 거부한 대학’이라는 오명만 뒤집어쓴 채 원점으로 돌아왔다. 인천대 이사회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처음부터 모든 절차를 다시 밟는 재선거 방식으로 3대 총장을 뽑기로 했다. 지난 6개월간의 총장 선거는 교내 갈등과 지역사회의 분열이라는 깊은 상처만 남겼다.재선거에 필요한 앞으로 6개월은 총장 공백에 따른 학사 운영 차질까지 불가피해졌다. 이 같은 사태는 이사회가 교수와 학생 등으로 구성한 총장추천위원회의 정책평가 투표에서 3위에 그친 후보를 충분한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9 19:52

우리는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다. 수도권에 대한 끝없는 역차별이 첫째 이유다. 정부 청사 빼가고, 공공기관 빼가고, 대기업 끌어갔다. 20년 동안 빼가고 이제 상징 기관마저 빼가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법질서 훼손이다. 헌법재판소가 수도 이전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그 결정은 지금도 유효하다. 헌재 결정은 모든 법률을 지배한다. 이걸 흔들겠다는 것이다. 법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논의 자체가 헌재 우롱이다.그럼에도, 현실은 달리 간다. 집권 여당이 행정 수도 이전 논란을 재점화했다. 부동산 망국(亡國)에 해결책이라도 되는 양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8 20:19

터줏대감 격인 토종식물이 외래 유해식물에 뒤덮여 사라지고 있다. 갈대습지나 매립지, 도로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토종과 외래종의 대결이 치열하다. 토종에 비해 번식력이 강해 외래종이 선점해 자연생태계를 위협한다. 토종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 사회기반시설에도 피해를 준다. 그저 자연현상이라고 미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인간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 안산시 상록구 갈대습지 인근에 조성될 ‘세계정원경기가든’ 49만㎡ 부지가 외래종 식물로 점령되다시피 됐다(본보 7월27일보도). 이곳은 생활 속 정원문화와 시민들에게 체험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8 20:19

지난주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했다. ‘사이다’로 통하는 그의 워딩이 역풍을 맞았다. ‘서울ㆍ부산시장 무공천 발언’ 때문이었다. 한 방송에서 진행자와 나누던 대화 중 나왔다. 서울ㆍ부산시장직(職)은 전(前) 시장들의 추문으로 공석이 됐다.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정치 도의상 맞다는 의견이었다. 여론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보여진다. 되레 여론의 심리를 시원하게 대변해 준 부분도 있다. 하지만 역풍이 셌다.이낙연 전 총리가 다음 날 반박했다. “(무공천 문제로) 미리 싸우는 게 왜 필요한가.” 이 지사를 더 주춤하게 한 것은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7 20:39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인천지역의 ‘수돗물 유충’ 발생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시의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부평정수장을 방문하여 점검하는 상황에서도 인천시 자체적인 노력보다는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며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행정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대책보고에서 일부 정수장을 밀폐형으로 바꾸는 등 때 늦은 대책을 내놓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갈지자 행정’을 보이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정부의 그린뉴딜과제로 지원해달라는 무책임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현재까지 진행된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7 20:39

여의도 면적 40배 넓이 산이 사라졌다. 면적으로 치면 11만3천993㎡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통계다. 허가된 수로는 3만9천744건이다. 한 해 평균 7천949건이 나갔다. 경기도 내에서 이뤄진 산지 전용허가다. 산지를 조림ㆍ임산물 생산 등 원래 목적 외 사용하기 위해 내는 허가다. 아주 쉽게 말하면 산림을 파헤쳐도 좋다는 허가다. 예외 없이 임목이 파헤쳐졌다. 곳에 따라서는 멀쩡한 산이 통째로 없어지기도 했다.절반 가까이가 집 짓기에 쓰였다. 1만7천640건이 소규모 주택 건축을 위한 허가다. 전체 44.4%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7-26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