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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0 신년사를 했다. 변함없이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협력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접경 지역 협력,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동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북한 참가, 도쿄 올림픽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 협의, 남북 간 철도ㆍ도로 연결, 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이다.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과 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고도 밝혔다.남북 관계에 대한 변치 않는 의지다. 더 강력해진 메시지로 해석되는 부분도 있다. ‘북미관계에 매몰되지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8

경기도 체육회장과 시군 체육회장 선거가 시작된다. 사상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다. 관련 법에 따라오는 15일까지 마쳐야 한다. 그동안 도, 시ㆍ군 체육회장은 도지사, 시장ㆍ군수가 맡아왔다. 이 자리가 민간에 넘겨지는 것이다. 제도 개선의 취지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정치로부터의 독립이다. 구체적으로는 선출직 단체장으로부터의 독립이다. 다른 하나는 전문가에 의한 체육행정이다. 얼굴 마담이 아닌 체육 전문가가 하는 행정이다.정치로부터의 독립은 그동안 체육계를 멍들게 했던 대표적 폐습이다. 체육회장을 맡은 자치단체장이 정치 활동을 위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7

21대 총선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오늘부로 D-두 자리 수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가운데 21대 총선의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 우리사회 모든 부분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남기 위해 혁신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민생법안을 팽개친 정치권의 지리멸렬한 정쟁은 딴 나라 국회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더욱더 안타깝다.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관련 패스트트랙으로 시작한 국회의 정쟁이 끝을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을 넘어 응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그 어느 때보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7

경기도에서 불출마 선언이 유독 많다. 나름 비중이 컸던 의원들이 대부분이다. 다선 중진의원들도 있고, 촉망받던 유망 정치인도 있다. 각자 남긴 퇴임의 변이 다양하다. 눈물로 회한을 토로한 퇴임사도 있다. 현실 정치에 대한 쓴소리를 남긴 퇴임사도 있다. 미래 정치를 향한 당부의 퇴임사도 있다. 유권자에게는 어느 것 하나 가벼운 게 없다. 적어도 퇴임의 변을 밝히는 모습 앞에는 모두가 경건하다. 대체로 너그럽게 평한다.한선교 의원(용인시 병)은 눈물의 고별사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특히 그랬다. “…감옥에 간 박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6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포차로 골치를 앓고 있다. 소유자와 실제 운전자가 다른 차량으로 일컫는 대포차가 경기지역에 거의 60%에 달하여 이에 대한 엄격한 단속과 처벌을 해야 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대포차는 합법적인 명의이전 없이 무단 거래되고 있어 교통질서를 문란시킴은 물론 사고 시 보험문제, 자동차세 징수 등에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어 이를 단속하는 새로운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분석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5년간 대포차를 유통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6

경기도 내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각하다. 지난해 12월 도내 1분위(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5천344만 원이다. 전월보다 25만 원 상승했다.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6억186만 원이다. 처음으로 6억 원을 돌파하며 전월보다 1천206만 원 올랐다. 두 계층 간 간격을 나타내는 게 5분위 배율이다. 5분위 상위 20% 평균 가격을 하위 20%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12월 5분위 배율이 3.92다. 전 달 3.85보다 커졌다.이 수치에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의 본질이 있다. 부동산 문제의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3

올해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는 생활쓰레기를 10% 이상 줄여야 하는 ‘폐기물 반입총량제’가 시행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일정 기간 폐기물 반입 금지 등 페널티를 받게 된다.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신규 매립지 선정이 난항을 겪는 데다 반입 폐기물량 증가로 인한 매립지의 조기 포화를 우려한 조치다. 경기ㆍ인천ㆍ서울 등 수도권 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1월 말에 ‘폐기물 반입총량제 세부 시행 기준’을 확정했다. 반입총량제 대상 쓰레기는 소각 등을 거치지 않은 직매립 생활폐기물이다. 매립지공사는 수도권 3개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3

2020년 새해를 맞으며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신년사에서 희망보다 위기를 강조했다. 현재 우리 경제가 위기라고 진단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년사는 보통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는데 경제단체장들이 한목소리로 위기를 강조한 것은, 그만큼 기업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절박함의 표현이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새 틀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면서 “낡은 규제, 발목을 잡는 규제는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길을 터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2

경자년 새해가 밝았지만 희망과 기대를 말하기엔 앞길이 너무 어둡다. 4월 총선을 계기로 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고 한반도 정세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그러나 무엇보다 어려운 것이 경제다. 현재 모든 지표는 우리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성장률 올해 1.4%로 OECD 36개국 중 34위, 국가 채무 735조 원으로 10년 만에 두 배, 고용·부동산·물가·제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최악이다.199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 원동력을 세 가지만 꼽으라면 원화 약세·구조조정·기술 투자라고 할 수 있었다. 과거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2

새해 벽두부터 먹구름이 끼었다. 세금 실체를 가린 먹구름이다. 오른 듯한데 보이지는 않는다. 세금이 어디서 얼마큼 올랐는지 가늠이 안 된다. 내역을 상세히 알려주는 곳도 없다. ‘부자 증세’라던 원칙도 애매하다. ‘부자 아닌 국민’에까지 세금 폭탄이 온 듯하다. 이제 세금에 반응하던 감각도 무뎌졌다. 들려오는 얘기마다 ‘대폭 인상’이다. 이렇게 시작한 정부가 아니었다. 복지 천국 될 거라고 했었다. 우리는 지금 세금 천국으로 가는가.돌아보면 이미 경험하기 시작한 세금 천국이다. 세금이나 보험료 등 사회복지성 지출이 있다. 비소비 지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