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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이란 지자체가 예산과 별도로 책정해 놓은 재원이다. 특정한 목적 달성을 위해 조례를 통해 설치한다. 자체 자금을 통해 운용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경기도에는 2019년 현재 22개(25종)의 기금이 운용된다. 전체 기금 규모는 4조6천994억원이다. 내년에는 말산업육성기금이 추가돼 26종, 5조931억원이 된다. 2014년에는 17개ㆍ8천625억원이었다. 액수만 놓고 보면 6배 이상 커졌다. 경기도가 이걸 손보겠다고 나섰다.경기연구원이 보고한 ‘민선 7기 기금 및 특별회계 정비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가 시발이 됐다. 정비의 가

사설 | 경기일보 | 2019-12-10

경기 경찰의 출장 수당 지급 실상이 공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 5년간 지급한 수당은 88만4천건이다. 액수는 58억원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개청 이듬해인 2017년부터 계산했다. 2년 8개월 동안 20만2천 건, 액수는 24억3천만원이다. 남ㆍ북부청을 합해 한 해 출장 회수가 27만8천건이다. 소속 경찰은 2만3천58명이다. 횟수로 보나, 액수로 보나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출장이 이렇게 많을 수 있느냐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그 의심이 전혀 근거 없지 않았다. 국회 이진복 의원실이 자료를 배포했다. 경기 경찰의 출장 사유를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9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내년 4월15일 실시되기 때문에 불과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17일부터 총선에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은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자들에게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비롯한 선거운동에 대한 각종 설명회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국회가 현재까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을 확정하지 못하여 예비후보자들은 자신이 출마할 선거구가 어떻게 획정되는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비등록을 할 수 밖에 없으니, 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9

김진표 총리 카드에 변수가 생겼다. 청와대가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 4일을 전후해 감지된 분위기다. 변수의 정도나 방향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어느 신문은 ‘청와대, 김진표 총리 카드 재검토’라며 임명 백지화에 무게를 뒀다. 다른 언론은 변수를 인정하면서도 ‘(김 의원이)1순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는 여권 분위기를 전했다. 지금 상태에서는 ‘좀 더 들여다보며 여론을 보겠다’는 정도의 표현이 적당할 듯하다.‘김진표 반대’를 공식 선언한 시민단체에 참여연대가 있다.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은 혁신ㆍ공정과 거리 멀고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6

성남의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하루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지난 2일 “아동 간 성폭력 사고 시 강제력을 가진 제도를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청원의 글을 올렸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라고 밝힌 작성자는 “만 5세인 딸이 어린이집과 아파트 단지 내 어두운 자전거 보관소에서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 딸은 분명히 성범죄 피해자이며 그 가해 아동은 법에서 정의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성범죄자”라고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6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고용노동 관련 행정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기도의 고용노동 행정은 인천에 소재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관할하는데 기형적 구조에다 민원인의 불편이 커 경기고용노동청 신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일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도의회,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도여성네트워크포럼, IT여성기업인협회 경기지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도의 고용노동 행정 수요에 대한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5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이름도 복잡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 통과 관련 여야의 극심한 대립, 북핵의 가시화, 한미 동맹의 위기 등 대한민국은 내우외환이다. 병자호란은 17세기 초 ‘끼어 있는 나라’ 조선이 쇠퇴국 명과 신흥강국 청의 대결 구도 속으로 휘말리면서 벌어진 비극이었다. 380여 년이 지난 오늘, 한반도와 대한민국은 또 다른 위기의 입구에 서 있다. 패권국 미국과 신흥 강국 중국의 경쟁에다, 핵을 무기로 떼쓰는 북한까지 가세해 새로운 냉전의 복합 방정식을 보고 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병자호란 때와 비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5

헌법재판소가 ‘이재명 헌법 소원’을 심리한다. 청구된 헌법 소원을 심판에 회부했다. 심판 회부는 내용을 심사한다는 의미다. 모든 청구가 심판에 회부되지는 않는다. 일정한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각하한다. 이번 청구에 재판관 일부 또는 전부가 심의 의견을 냈다는 얘기가 된다. 이번 헌법 소원의 청구인은 일부 여당 당원들이다. 공직 선거법 일부와 형사소송법 일부의 위헌 소지를 제기했다.이 지사의 상고심 법정 기한은 5일이다. 기한을 코앞에 두고 나온 소식이다. 그런 만큼 하루 종일 지역 정가가 어수선했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4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남춘 인천시장이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기존 참석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포함해 수도권 광역단체장이 모두 참석한 것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는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핵심적 민생문제”라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수도권 지자체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1일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최초로 시행하는 특단의 대책이다. 이 기간 수도권에서 미세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4

대단히 잘못된 선택이다. 죽음은 어떤 결백도 입증하지 못한다. 고인에 대한 수사가 중단될 뿐이다. ‘공소권 없음’은 범죄 성립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 ‘죄가 없다’고 판단하는 무혐의와 근본부터 다르다. 참고인 단계에서의 죽음도 마찬가지다. ‘참고인 수사 불능’이라는 기록이 남겨질 뿐이다. ‘관련 없다’고 정리되는 게 아니다. 되레 ‘의혹’이나 ‘관련성’은 영원히 따라붙는 오명으로 남는다. 피 수사자의 자살이 오판인 이유다.그런데도 자꾸 이런 일이 생긴다. 지난 1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A 수사관이 숨졌다. 지인의 사무실에서

사설 | 경기일보 |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