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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 첫째 날 평가는 어땠나. 소문만 요란했던 ‘맹물 국감’이다. ‘맹탕 국감’이라는 표현까지는 쓰지 않겠다. 대권 후보-이재명 지사- 총 공세라는 예상이 있었다. 야권 공격수 전면 배치라는 얘기도 있었다. 결과는 ‘그렇고 그런’ 국감이다. 특례시, 남북 분도, 지역 화폐 등의 질문이 나왔다. 뻔한 질문이다. ‘특별한 계급 반대’ ‘북부 열악 반대’ ‘소상공인 도움’ 등의 답변이 나왔다. 뻔한 답변이다. 경기도민은 줄줄 욀 정도의 얘기다.이런 판단엔 어폐가 있을 수 있다. 조용하고 차분하면 ‘맹물 국감’이냐고 되물을 수 있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9 21:07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연세대에 대한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시의 단호한 대처를 지역사회가 요구하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건립에 대한 질의응답에서 박남춘 시장의 답변이 그 발단이다. 박남춘 시장은 세브란스병원 건립무산을 우려하는 지적에 “연세대의 병원 건립 의지를 최대한 신뢰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연세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연세대가 지역사회에 약속한 여러 사업이 번번이 번복되고 지체되는 가운데 시정의 최고 책임자는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다.연세대에 대한 인천 시정의 분위기는 혁신돼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9 19:40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개정된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계속적으로 전셋값이 상승할 뿐만아니라 전세매물을 찾기 힘들어 각가지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 가양동 아파트에서 10팀이 줄을 서서 집을 둘러본 후 다섯 팀이 제비뽑기로 세입자를 정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는가 하면, 기존 세입자가 집을 비워주는 대가로 위로금을 요구하는 사례도 보도되고 있다.이뿐만 아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사례는 부동산 시장의 파행적 실태를 대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주도한 홍 부총리는 현재 전세를 든 서울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8 20:28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서울시교육청과의 법정 싸움에서 이겼다. 법인설립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9부는 “서울시교육청의 법인설립허가 취소처분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1심 판결도 이날 판결과 같은 한유총 승소였다. 1심 재판부는 “한유총의 개원 연기투쟁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은 전체 6.2%, 개원 연기기간도 하루에 불과하다”며 한유총 승소 이유를 설명했었다.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기는 하다. 절차적으로 확정 판결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다만, 1심ㆍ2심이 동일한 이유를 들어 판결했다. 대법원의 법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8 20:28

본보 취재팀이 반월산업단지 내 한 사업장을 찾았다.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스프링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22명의 직원 가운데 16명이 50대 이상이다. 46세 근로자가 본인이 막내라고 소개했다. 여기만의 얘기가 아니다. 반월산업단지 전체가 ‘늙어가고’ 있다. 15~34세 근로자가 12.6%에 불과하다. 전국 근로자 평균 15.1%보다도 낮다. 같은 수도권에서도 서울(22.1%)보다 한참 떨어진다. 인접한 부평지역 (14.1%)보다도 낮다.반월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산실이다. 기본적으로 젊은 근로자가 많아야 한다. 반월산업단지가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5 20:47

특례시 문제가 이상하게 가고 있다. 과하게 표현하면 누더기가 되고 있다. 애초 특례시 지정 조건은 인구 ‘100만 이상’이었다. 수원, 고양, 용인, 창원이 해당됐다. 이 기준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100만 도시의 기능은 사실상 광역에 준한다. 울산광역시의 인구가 2020년 현재 113만이다. 그런데도 위 4개 시는 기초 지자체, 울산은 광역 지자체다. 행정ㆍ재정의 규모가 천양지차다. 이는 곧 해당지역 주민의 불공정으로 이어진다.울산시를 기초 지자체로 떨어뜨리든지, 4개 시를 광역 지자체로 올리든지 해야 했다. 행정 수요, 재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5 20:47

김민기 의원(용인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정부로서는 우호적인 국감을 기대했을 것이다. 통상의 여당 의원들이 그래 왔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13일 병무청 국감장에서의 김 의원은 달랐다. 병무행정의 문제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보충역 판정자들이 사실상 근무 없이 소집해제되는 실상을 폭로했다. 4급 보충역의 60%가 3년간 대기하다가 소집해제된다는 통계다. 이들을 합치면 실제 병역 면제율은 1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모종화 병무청장이 3%인 면제율을 10%로 올리면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사실상 10%가 넘는데 무슨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4 20:59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치 시대이다.정치인들은 국민과의 격 없는 소통이라며 온 갖 말을 SNS에 올려대지만, 국민에게는 말 공해나, 말장난이 대부분이다. 사회·정치적으로도 소통과 화합보다, 갈등과 정쟁으로 치닫기 일쑤다.결국 자신을 위한 주장과 폭로 등으로 고단한 국민의 일상을 더 버겁게 만든다.야당의 전 국회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백악관 앞에서 찍은 ‘4·15 총선 부정선거’ 1인 피켓 사진과 함께 “4·15 총선은 부정선거였다.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4 19:52

이수혁 주미대사 발언이 논란이다. “한국이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우리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주미대사관이 곧바로 이 발언을 해명하는 자료를 냈다. ‘한미 동맹은 가치 동맹이자 포괄적 전략 동맹’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후유증은 상당하다. 정치권ㆍ보수진영의 힐난이 이어지고 있다.이 대사의 유사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6월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가 (미 중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3 20:15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년 만에 다시 발생해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지난 9일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돼지 3마리가 ASF로 확진된 데 이어 다음날 발병 농장에서 2.1㎞ 떨어진 다른 농장에서도 2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9월16일 파주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ASF가 발생해 김포시, 연천군과 인천광역시 강화군 등지로 번졌다가 10월9일 확산이 멈춘 지 1년 만이다.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100% 가까운 치사율을 보여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ASF가 재발하자 양돈농가에서는 지난해의 악몽에 바짝 긴장하고 있

사설 | 경기일보 | 2020-10-13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