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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한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DNA 시료 채취가 내년부터 어려워질 위기에 처했다.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이 헌재 결정으로 올해 말 효력을 상실하는 가운데 국회의 개정법 처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DNA법은 범죄 수사와 예방을 위해 강력범죄 수감자나 구속피의자 등의 DNA를 채취해 보관할 수 있게 했다. 당사자 동의나 법원 영장으로 채취할 수 있으며, 수집된 DNA 정보는 대검 수형자 DNA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수사에 활용된다. 8세 초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8

대한요양병원협회가 김포요양병원 화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협회 손덕현 회장은 “화재가 나면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병원 운영자가 구속되고, 폐업해야 사건이 종결되는 게 현실이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감식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도 책임을 추궁하는 세태를 비판했다. 소방 방재를 위해 정부가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또 간병비를 급여화해 화재시 대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김포의 요양병원 화재는 지난달 24일 발생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외상 환자 등 132명이 입원 중이었다. 전체 환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8

정부와 여당이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에 맞춰 모든 자사고와 외고를 일반고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들 학교가 명문대 진학에 유리한 통로로 작용하며 고교 서열화와 공교육 황폐화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지적 때문이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의혹이 잇따르자 지난달 9일 문재인 대통령은 “고교 서열화 해소, 대입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한 강력한 교육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정·청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2025년부터 자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7

국토교통부가 15일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과천 등 3기 신도시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했다. 전체 부지가 2천273만 m²로 여의도의 7.8배 규모다. 모두 12만2천가구가 들어선다. 총면적의 3분의 1은 공원·녹지로, 나머지 3분의 1은 기업 유치 등을 위한 자족용지로 확보할 계획이다. 지구 지정이 완료된 지역은 곧 주민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이어 2020년 하반기 지구 계획 승인, 2021년 공사 착공, 2021년 말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거쳐 주택 공급을 시작한다.앞서 정부는 ‘주택 30만가구 공급 계획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6

광릉 숲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 계획된 가구산업단지 실현 여부다. 시작은 조광한 시장의 공약이었다. 자족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가구복합단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남양주는 경제 자립도가 넉넉지 않다. 서울 인구를 소화할 베드타운만 즐비하다. 지역발전을 위한 장기적 토대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조 시장도 이런 지역 여건을 감안해 가구단지 설립을 들고 나온 것이다.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문제는 장소다. 시가 후보지 3곳을 놓고 타당성 조사를 벌였고, 진접읍 부평리 일대를 선정했다. 광릉 숲과 아주 가까운 거리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6

젊은이들의 분노였다. 조국 장관 스스로도 밝혔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습니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이 짧은 회한이 이번 사태의 모든 걸 말해준다. 젊은 청년들의 분노가 전에 없이 들끓었다. 광화문에서 나눠준 가짜 인턴 증명서로 표출됐다. 대학로에서 쏟아진 규탄 목소리로 확인됐다. 그 분노와 규탄의 어휘는 단 하나다. ‘공정의 가치 없는 법의 수호자를 인정 못한다’.한국 정치에서 젊은 층은 늘 진보 정권의 편이었다. 정권이 좌우로 교차되는 시기에도 이 규칙은 어그러지지 않았다. 조국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5

어이없고 충격적인 논란이 새삼 불거지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당시 경찰의 가혹ㆍ강압 수사다. 경찰은 1990년 9차 사건의 범인으로 윤모(당시 19세)군을 검거했다. 자백까지 받아낸 경찰이 윤군을 데리고 현장검증을 했다. 검증 현장에서 윤군이 “경찰이 시켜서 자백했다”며 부인했다. 사건과 무관한 알리바이가 밝혀졌고, 뒤늦은 혈흔 발견 등도 논란이 일었다. 30년이 흘렀고 이 사건의 범인이 이춘재로 확인된다.조사 과정의 충격으로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도 여럿이다. 역시 9차 사건의 용의자로 조사받은 차모(당시 38세)씨가 기차에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4

지난 10월2일부터 시작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들었다. 국정감사는 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지난해 행정부에서 행한 국정운영에 대하여 감사하는 중요한 국회의 책무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진행된 국정감사를 보면 이런 국민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조국’ 사태로 인해 해당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는 물론 대부분 상임위원회가 ‘조국’ 블랙홀에 매몰되어 해당 부서에 대한 감사는 사실상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조국’ 사태가 중요한 정치 현안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조국’ 사태가 국정에 전부가 아님에도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4

정부ㆍ지자체의 극일(克日)은 있기나 한 건가. 일본 수출 보복 초기에는 엄청난 노기(怒氣)를 쏟아냈다. 너나 없이 일본과의 경제전쟁에 나설 듯 보였다. 한일 경제 충돌 100일이 지난 지금, 그런 의지를 확인할 모습은 안 보인다. 돌아보면 애초부터 행동은 없는 말뿐이었다. 일부에서는 지자체들이 관계 정상화 이후 일본과의 유대 복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적당히 ‘말’로만 뭉개고 있다는 것이다.일본 경제 도발 100일을 맞아 관련 지표들이 제시됐다. 일본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난다. 일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1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속여 판매하거나, 토지 소유권을 확보하지 않은 채 분양을 하는 등 부동산 질서를 어지럽힌 불법행위 수천 건이 경기도에서 적발됐다. 경기도가 ‘기획부동산’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과 공인중개사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 4천46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2천25건에 과태료 5억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공인중개사법 위반 30건,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20건, 부동산실명법 위반 8건(과징금),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4천408건이다.기획부동산은

사설 | 경기일보 |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