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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은 수원에서 태어난 대표적 기업이다. 현 SK 그룹의 모태이자 뿌리다. 6·25전쟁이후 1953년에 수원 평동에 첫 문을 열었다. 67년 전 수원의 유일한 방직기업이었다. 시민은 물론 근무 직원들의 애환이 곳곳에 담긴 곳이다. 옛 선경직물 공장 터가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로 바뀌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본보 2019년 5월11일자 보도). 세월의 풍상을 겪으며 몇 교대로 쉼 없이 방직기가 돌던 공장이 사라졌다. 그간 시민단체들은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은 공장이 보존되길 바랐다. 또 요구했다. 하지만 주차장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7 20:17

경기신용보증재단 얘기부터 짚고 가자. 2019년 초, 아주 특별한 인사가 있었다. 신임 이사장에 이민우 영업이사가 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1996년 입사한 창립직원이다. 내부 승진에 의한 이사장 선임이었다. 전국 16개 신보 가운데 최초였다. 경기도 산하기관 가운데도 처음이었다. 그동안 금융기관 출신 등 외부 인사가 독점해온 자리였다. 여기엔 이재명 도지사가 결심해서 가능했다. 우려도 있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올 6월 경기도의 산하기관 경영평가가 발표됐다. 19개 기관 가운데 6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신보는 3년 연속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6 20:17

인천 ‘잠진~무의 연도교’에서 국가 기관이 충돌하고 있다. 한쪽은 국방부이고, 다른 한쪽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다. ‘돈 달라’는 국방부와 ‘못 준다’는 경제청의 싸움이다.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갈등이다. 이미 지난해 개통한 연도교다. 길이 1.6㎞, 폭 8~12m 교량으로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한다. 시민들은 아무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다. 이런 다리에서 두 개 국가 기관이 싸움을 한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도 별로 없다.국방부 주장은 이렇다. ‘군사 기지 및 군사 시설 보호구역 안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도로ㆍ교량 등을 설치하려면 작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6 20:17

문재인 정부가 서울 강남아파트 가격을 잡겠다고 강력하게 추진한 부동산 정책이 21차에 걸친 대책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 서울의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을 잡는 것은 고사하고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주요 도시 아파트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불러 부동산 후속 대책을 긴급 지시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문 대통령은 관계장관을 직접 초치하여 부동산 대책을 지시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은 투기목적 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5 20:42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고개를 숙였다.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씨와 가족, 당시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연쇄 살인 피해자들의 영령에 명복을 빌었고, 그 가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뜻을 표했다. 30년 미제 사건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다. 배용주 치안정감 개인의 사과가 아니다. 경찰의 과오에 대한 조직의 사과다. 그 뜻에 공감하고 높이 평가한다.경찰이 이춘재를 조사한 것은 모두 세 차례였다. 첫 번째 수사는 6차 사건 이후로, 구체적 증거가 없다며 풀어줬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2 19:54

식중독의 위험성이 큰 시기다.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이다. 기온이 급격히 상승해 음식이 쉽게 상하고 오염된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가장 조심해야할 때다. 최근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반년 가까이 온 나라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때가 아닌가. 해이한 탓이다. 안타깝다. 일부 어린이는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급식도 교육의 연장이다. 그래서 교육현장의 보건위생은 중요하다. 특히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식중독 원인은 매

사설 | 경기일보 | 2020-07-01 20:51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이다. 10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가 오는 7일 끝난다. 2년 전 송한준 의장은 “송보따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성실하게 잘 지키고 후임자에게 자리를 넘긴다. ‘송보따리’는 그의 애칭이다. 일제강점기 우리글을 지키고자 책을 보따리에 넣고 다니며 한글을 가르쳤던 주시경 한글학자의 별명이 ‘주보따리’였다. 거기에서 따온 별명이자 닉네임이다. 경기도의회의 위상도 다른 도와는 격이 다르다. 인구가 1천370만 명을 넘어섰다. 예산도 무려 40조이다. 도의원 한 명이 10만 명의 소리에 귀 기울여

사설 | 경기일보 | 2020-06-30 20:25

미산면, 신서면, 왕징면, 장남면, 중면. 연천군에 있는 5개 면이다. 모두 약국이 없는 동네다. 연천군 전체 10개 면이다.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보면 연천군의 절반에 약국이 없는 셈이다. 감북동, 감일동, 위례동, 춘궁동, 초이동. 하남시에 있는 5개 동이다. 역시 약국 없는 동네다. 이렇듯 약국이 없는 동ㆍ면이 도내 34개다. 지자체를 기준으로 보면 모두 16개 시군이다. 본보 데이터텔링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다.약국 없는 동네의 공통점이 있다. 노인인구가 많다는 점이다. 65세 이상 비율이 해당 지역 지자체

사설 | 경기일보 | 2020-06-29 20:32

경영계와 노동계가 2021년도 최저임금문제로 점차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경영계와 노동계의 문제만이 아닌 국민적 관심사이다. 특히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에 대한 문제로 심각히 고심하고 있다. 이는 최저임금이 어떻게 결정되느냐는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 극복문제와도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2차 전원회의에서 개최되었으며, 오늘 29일은 2021년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이다. 최저임금 협상과정을 보면 노동계가 최저임금안을 제시하면, 경영계와 노동계가 협

사설 | 경기일보 | 2020-06-28 20:22

지구촌에 코로나19가 발병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멈추질 않는다. 기나긴 전쟁이다. 전 세계로 번진 들불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잡기엔 여전히 예측불허다.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더디다. 이 때문에 전 세계를 공포로 밀어 넣고 있다.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 방역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해외의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방역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국가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제약회사들도 마찬가지다. 백신개발 비용은

사설 | 경기일보 | 2020-06-24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