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지켜보는 대성동 주민들
정상회담 지켜보는 대성동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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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의 북한땅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들어가 예상밖의 특별예우를 받는 모습을 보고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자유와 평화의 상징인 민통선 최북단 자유의 마을인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설레임과 함께 우려가 교차했지만 막상 TV를 통해 남북정상들이 직접 만나는 모습을 확인한 주민들은 안도와 함께 기대에 부풀어 있다.



대성동 52가구 230여주민들은 반세기동안 불과 300m앞에 놓인휴전선을 경계로 북녘땅에 마주보이는 기정동 주민들을 바라보며 하루 하루 통제된 생활속에 살아왔다.



논농사가 주업인 이들은 농사일로 논에 갈때도 무장한 JSA소속 군인의 보호하에 농사일을 해야 할 정도로 늘 긴장감을 느추지 못했지만 이번회담을 통해 긴장이 해소되고 평화가 정착돼 휴전선이 걷혀 50여년전 앞뒤동네로 서로 왕래했던 북녘의 기정동마을과 자유롭게 왕래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마을에서 한 평생 농사일을 하며 마을을 지켜왔던 유윤목씨(64)는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이산가족들의 한맺힌 혈육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꼭 이룩 될길 기원하며 또한 대성동 앞 벌판을 가로지르는 사천강이 해마다 범람해 엄청난 농사피해를 입는 만큼 남북이 공동으로 제방공사를 실시해 수해가 없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접경지역에 사는 이유로 여려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이 마을 김근수씨(73)는 남북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모습을 보고 “이번회담을 통해 기정동에 사는 친지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명절때면 오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사진=유성우 명예기자 s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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