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승인없이 아파트철거 말썽
현대건설 승인없이 아파트철거 말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현대건설이 재건축아파트에 대해 사업승인과 철거승인도 받지 않은채 강제철거에 나서 말썽을 빚고 있다.



18일 오전 8시께 (주)현대건설이 고용한 철거반원 40여명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805의7 경향아파트에 들이닥쳐 이주대책비를 받고 이주한 주택 10여채의 창틀과 유리창 등을 부쉈다.



이 과정에서 이주를 거부한채 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 200여명과 충돌사태를 빚었으며 경찰의 중재로 철거가 중단됐다.



특히 (주)현대건설은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를 철거하기 위해서 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후에 철거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무시한채 철거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경향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재건축을 위해 입주민 80%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나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하게 미뤄지자 입주민들이 사업승인을 받기전에 조합을 탈퇴한 입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이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 손모씨(40·여)는 “철거승인을 받지 않고 갑자기 철거를 강행해 주민들이 일요일 아침부터 놀랐다”며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가 주민들의 동의없이 철거를 강행하는데 분노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를 철거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고 철거승인을 얻어야 한다”며 “경향아파트 불법 철거문제는 경위를 조사해 법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이용성·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