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Summer Festival] 인기가수 공연에 와인 시음까지… 서늘한 동굴서 이색 피서
[광명동굴 Summer Festival] 인기가수 공연에 와인 시음까지… 서늘한 동굴서 이색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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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주최 ‘광명동굴 Summer Festival’ 5만명 방문
미디어쇼·빛의 공연 등 즐길거리 풍성… 6·7일도 개최


경기일보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와 광명시,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한 ‘광명동굴 Summer Festival’이 지난 30일과 31일 개최됐다.

폭염을 피해 시원한 광명동굴을 찾은 전국 5만여 명의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룬 이번 페스티벌은 야외무대는 물론 동굴 속에서 펼쳐진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와 국내 대표 와인업체 30여 곳의 120여개 와인이 한자리에 모인 ‘와인로드마켓’ 등의 행사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동굴 속에서 펼쳐진 김세환, 이상우 등 인기가수의 콘서트는 동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울림과 소리에 반응해 빛을 바꾸는 조명 등으로 마치 마법을 보는 듯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또 밤 9시30분까지 ‘어둠 속 빛의 공연, PID-블랙라이트퍼포먼스’, ‘동굴 속 미디어 파사드 쇼’, ‘귀신의 집’ 등 다양한 야간개장 프로그램도 펼쳐져 밤늦도록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광명동굴 Summer Festival’은 오는 6일과 7일에도 개최된다.

김용주ㆍ이호준 기자


인터뷰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동굴, 와인 보관 최적의 장소 
국산와인 세계 진출 발판 됐으면”
- ‘광명동굴 Summer Festival’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번 축제는 광명동굴이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되고 특히 대한민국 와인들이 참여한 ‘와인로드마켓’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국산 와인 축제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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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동굴에서 와인 축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광명동굴에서는 와인이 한 방울도 생산되지 않는다. 그러나 광명동굴 안은 연평균 12도가량을 유지하고 있어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그래서 200m규모의 와인동굴을 만들어 국산 와인 130여 종을 시음ㆍ판매해 주고 있고 와인 관련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국산 와인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 광명동굴에 대해 자랑을 해 본다면.
이곳은 40여 년 동안 버려져 있던 폐광을 광명시가 사들여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창조경제의 표본이다. 광명동굴은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올해는 귀신의 집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니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피서를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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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일원에서 열린 ‘광명동굴 Summer Festival’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신계행, 김세환, 이치현, 이상우, 강지민 등 통기타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전형민·오승현기자
이모저모
○… “폭염도 잊게 만들어주는 광명동굴, 최고예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30일과 31일, 광명동굴을 찾은 5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더위가 아닌 추위와 씨름. 광명동굴 안은 한여름에도 12도가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동굴을 찾은 관람객 중 아이가 있는 관람객은 혹여 아이가 감기라도 걸릴까 담요로 아이를 꽁꽁 싸매. 특히 여름을 맞아 광명동굴에서 준비한 ‘귀신의 집’ 프로그램에는 수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리기도.


○… “우리 지역 와인 맛 좀 보소”
‘광명동굴 Summer Festival’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와인로드마켓’에 전국 30여 개 업체의 120여 종의 와인이 각각의 맛을 뽐내. 전남 완도에서 올라온 완도 비파조합의 ‘비파와인’은 비파 열매로 만든 와인으로 항암작용은 물론 몸속 각종 염증을 완화하는데 효과 만점. 경북 문경의 (주)제이엘이 자랑하는 ‘오미로제’는 오미자를 원료로 만든 와인으로 지난 2012년 핵 안보정상회의 만찬주로도 유명. 오미자 특유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숙취가 없는 것도 특징.
충북 영동에서 온 도란원의 ‘샤토미소’ 와인은 산머루와 MBA 등을 이용해 만든 와인으로 대나무통 숙성 과정을 거쳐 풍부한 향을 자랑. 안남락 도란원 대표는 “우리나라 와인이 대중화돼 사람들이 모이는 흥겨운 장소에는 늘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 “한국사람 입에는 역시 국산 와인이 제격이네요!”
광명동굴을 찾은 5만여 방문객들이 국산 와인을 맛본 후 뛰어난 맛과 향에 홀딱 반해. 서울에서 온 최지은씨(30)는 “와인을 자주 즐기지만 그동안 국산 와인이 있는 줄 몰랐다”며 “국산 와인이라 그런지 확실히 맛과 향이 입에 더 잘 맞는 것 같다. 국산 와인이 더욱 대중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성남에서 온 이융희씨(57)는 “국산 와인은 떫지 않고 가벼워 부담이 없다”라면서 “외국 와인이 남성적이라면 국산 와인은 부드러운 여성 같다”고 평.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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