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윤준호 “수협 개인 대출 채무액, 부동산업에만 몰려”
[국감] 윤준호 “수협 개인 대출 채무액, 부동산업에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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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업’ 대출 채무액은 10%도 안 돼…수협 본래 취지 되새겨야
▲ 윤준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 윤준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수협의 개인 대출 채무액이 부동산업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이 수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수협은행 대출 채무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업 대출채무액이 지속해서 증가했다.

수협은행의 대출 채무액은 2013년 1분기 11조 5천631억 원에서 2017년 1분기 14조 2천159억 원으로 2조 6천528억 원 증가했다. 2018년 3분기에는 14조 2천784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개인에 대한 대출 채무액은 같은 기간 4조 7천486억 원에서 6조 7천554억 원으로 2조 68억 원 증가했고, 2018년 3분기까지 7조 2천585억 원으로 법인의 대출 채무액을 넘어섰다.

개인 대출 채무액 중 부동산업 대출 채무액 비중은 2013년 1분기 44.12%에서 2018년 3분기 52.16%까지 증가했다. 대출 채무액도 2조 951억 원에서 3조 8천652억 원으로 늘었다.

또 법인 중 부동산업 대출 채무액은 2013년 1분기 1조 1천858억 원으로 전체 채무액 중 24.97%였으나 2017년 1분기에는 1조 8천149억 원, 24.67%로 증가했다.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 채무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림어업의 대출 채무액 비중은 개인과 법인 모두 10%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개인 대출 채무액의 농림어업 비중은 2013년 1분기 7.26%에서 2018년 3분기 8.69%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10%가 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법인은 2013년 1분기 9.68%에서 2018년 3분기 4.59%로 오히려 감소했다. 금액 또한 같은 기간 4천599억 원에서 3천402억 원으로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수협은행 대출의 부동산업 비율 증가는 부동산 가격 급등에 편승하며 정작 농림어업인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출도 사업의 일환인 금융업의 특수성도 고려해야 하지만 특정 업종에 지나치게 편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히 서민들이 가장 고통을 겪는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의 집중은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이기적인 행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며 수협은행은 수협 본래 취지를 되새겨보고 대출 구조의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백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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