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탈락 벤투호 ‘세대교체’ 신호탄
아시안컵 8강 탈락 벤투호 ‘세대교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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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기성용·이청용 등 대표팀 은퇴 가능성
▲ 한국축구대표팀.연합뉴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해 세대교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열린 아시안컵 8강에서 차기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에 0대1로 져 탈락했다.

59년 만의 정상 탈환이 물거품이 된 벤투호는 오는 3월 재소집 때부터 일부 고참 선수들이 하차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대표팀의 세대교체 신호탄은 미드필더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이 쏘아올렸다. 구자철은 카타르전 후 “이번 대회가 대표팀 생활의 마지막”이라고 밝혀 국가대표팀 은퇴 의사를 피력했다.

구자철에 이어 기성용(30·뉴캐슬)과 이청용(31·보훔)도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종료 후 은퇴를 결심했다가 아시안컵에 다시 부름을 받은 기성용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시안컵 1차전에 나섰다가 부상 재발로 지난 21일 소속팀에 복귀했다.

기성용은 대표팀을 떠나면서 SNS에 “하나님 감사합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겨 역시 대표팀 은퇴를 내비쳤다.

또한 구자철, 기성용과 비슷한 연배의 이청용 역시 카타르전 종료 후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충분히 이끌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은퇴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벤투 감독은 대표팀을 은퇴하는 베테랑들을 대신해 젊은피를 수혈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때 뛰었던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 조용히 세대교체를 준비해온 벤투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비롯, 황희찬(함부르크), 김민재(전북), 황인범(대전), 김문환(부산),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을 아시안컵에 발탁했다.

또한 부상으로 낙마한 공격수 나상호(광주)도 ‘기대주’로,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시작되는 9월까지는 세대교체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측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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