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강원 뭉친다… 통일경제특구 등 접경지역 산업생태계 조성
경기·인천·강원 뭉친다… 통일경제특구 등 접경지역 산업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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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동연구위원회 발족
광역지자체 첫 협력 사례

한반도 평화ㆍ번영의 시대를 맞아 접경지역 광역지자체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는다. 경기도ㆍ인천시ㆍ강원도는 공동전선을 구축, 통일경제특구 등 접경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8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인천시, 강원도와 함께 ‘접경지역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접경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육성 및 균형발전’을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남북정상회담 등 평화 분위기를 조성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접경지역 지자체가 뭉친 첫 사례라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까지는 지자체별로 평화 정책이 추진, 불협화음ㆍ정책 중복 등의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접경지역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각 지자체의 접경지역 정책도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각 지자체는 접경지역 산업경제 현황 및 정책 수요, 잠재력을 분석한다. 또 지역 불균형과 역차별 상황을 조사, 해소방안을 도출한다. 특히 최종 결과는 국정과제로 공동 건의, 사업화와 제도개선 등까지 추진한다.

이와 관련, 3개 시ㆍ도는 접경지역에 15곳 지자체를 품고 있다. 도내에는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7곳이다. 접경지역 최대 현안은 통일경제특구 조성이다. 도내에서는 고양ㆍ파주ㆍ양주 등이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관련 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범경기도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 한강하구 개발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용 방안이 모색된 한강하구는 고양ㆍ김포 등의 잠재력을 키울 사안으로 평가받는다.

이어 DMZ의 평화적 활용도 인천, 강원의 도움이 필요한 정책이다. 도내에서 파주ㆍ김포ㆍ연천을 지리적으로 품은 DMZ는 이달 말 평화둘레길이 개방되는 등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접경지역으로 묶인 인천, 강원과 함께 제도 개선 등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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