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이어 분당선 ‘급행화’… 경기도민 출퇴근 빨라진다
경부선 이어 분당선 ‘급행화’… 경기도민 출퇴근 빨라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경부선 급행운행 확대 12월 준공 서울~천안 82분
분당선 급행화 사업도 논의 하루 14회→79~89회 증편
▲ 경기도청 전경

‘콩나물시루’처럼 빽빽이 서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기도민 수만 명의 출퇴근길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경부선 급행화 사업이 연말 준공되는 데 이어 분당선 급행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는 등 도내 지하철 급행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부선(서울~천안) 급행화 사업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경부선에 급행열차를 확대ㆍ운영하고자 국비 224억 원을 투입, 금정구청역과 군포역에 대피선(일반열차가 급행열차를 피해갈 수 있는 여유 철로)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34회(하루) 운영하던 급행열차 운행횟수가 60회(하루)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천안 구간을 일반열차(119분)보다 37분 단축된 82분에 이동할 수 있다. 도는 2017년 한국철도공사에 경부선 급행화 확대 운행을 건의했으며, 추가적인 검토ㆍ설계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3천700억 원 규모의 분당선(수원~왕십리) 급행화 사업 조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도내 교통편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급행열차 운행을 위해 야탑역과 수서역~대모산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 14회(하루) 운영하던 급행열차 운행횟수는 79~89회(하루)로 늘어나 최대 6배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일반열차(85분)보다 16분 단축된 69분에 운행 구간을 이동할 수 있다.

사업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3천794억 원(야탑역 1천902억 원, 수서역~대모산역 1천892억 원)으로, 도는 야탑역 대피선 사업을 분담한다. 야탑역 부분 1천902억 원에 대한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7대 3 비율로 투입된다. 현재 분당선 급행화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한 추가 검토 작업에 들어가 있다.

이 같은 사업이 모두 완료된다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 출퇴근길에 광역ㆍ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도민은 일 평균 9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소요되는 평균시간은 2시간 30여 분(왕복 기준)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도내 지하철 급행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