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금액, 8천억 원 역대 최고…포상금도 올라
보험사기금액, 8천억 원 역대 최고…포상금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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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8천억 원이었고, 사기의 70% 이상은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 종목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포상금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4억 원이었으며, 음주·무면허 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 사기 제보에 대한 포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보다 680억 원 증가한 7천982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3년 전 870만 원이었던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지난해 1천10만 원으로 1천만 원대를 넘어섰다.

보험 종목별로는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7천238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90.7%를 차지했고 생명보험은 744억 원으로 9.3% 수준이었다. 장기손해보험은 전체 보험사기의 44.6%인 3천561억 원으로 최초로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을 추월했다. 보험사기 반수 이상이었던 자동차보험의 사기 비중은 계속 줄면서 지난해 전체 보험사기의 41.6% 수준을 보였다.

혐의자 중 30∼50대 연령층은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은 증가했다. 40대 이하는 자동차 보험사기 비중(73.5%)이 높았고, 50대 이상은 병원관련 보험사기 비중(40.9%)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 보험업 모집종사자(2018년 1천250명)와 정비업소 종사자(1천116명)의 보험사기는 최근 3년간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보험사기형태가 조직화·전문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금감원과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보험사기 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건수는 총 4천981건이었다. 음주·무면허,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 관련 중심으로 손해보험사 제보 접수 건이 전체의 90.4%를 차지했다.

생?손보협회, 보험회사가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우수 제보자에 지급하는 포상금은 23억9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3억2천만 원 늘어났다. 포상금액이 큰 유형은 병원관련 제보이며, 의료기관 내부자 및 모집종사자 등의 제보가 허위·과다청구 적발에 크게 기여했다.

보험사기 신고는 금감원에 전화(1332)·방문·우편·인터넷으로 할 수 있고, 보험사가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보험사기신고센터로도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료 부담 증가,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로 이어져 다른 보험계약자는 물론 국민 대다수에 피해를 준다”라면서 “보험사기는 일반범죄와는 달리 조직적·계획적이며 은밀하게 진행되므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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