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희비교차 성남ㆍ인천, 27일 자존심 건 ‘경인더비’
시즌 초반 희비교차 성남ㆍ인천, 27일 자존심 건 ‘경인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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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물러설 수 없는 ‘경인더비’를 펼친다.

성남과 인천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에서 3년 만에 격돌한다.

2016시즌 치열한 ‘강등 탈출’ 경쟁을 벌였던 두 팀은 당시 성남(승점 43ㆍ11위)이 인천(승점 45ㆍ10위)과의 순위싸움에서 뒤지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렸고, 결국 강원FC를 넘지 못해 2부로 추락하는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이후 남기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성남은 지난 시즌 K리그2 준우승을 통해 1부로 다시 승격, 두 시민구단 간의 라이벌 매치가 성사됐다.

올해 성남(5위)과 인천(11위)은 시즌 초반 엇갈린 행보를 보이며 희비가 교차한 가운데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애초 강등 후보 1순위로 지목됐던 성남은 초반 2연패로 1부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3라운드 수원 삼성전(2-1 승)을 기점으로 끈질긴 승부욕을 과시하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 4경기서 1승 2무 1패로 선전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20일 올 시즌 유일하게 무패 가도(5승 2무)를 달리던 울산 현대를 적지에서 1대0으로 꺾는 ‘언더독의 반란’에 성공한 성남은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성남은 압박과 역습의 승리 전략을 바탕으로 인천을 꺾고 중상위권 자리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인천은 지난 시즌 19골을 기록한 스테판 무고사의 잔류와 허용준, 양준아, 문창진 등의 알찬 전력보강으로 2019시즌 ‘생존왕’의 오명을 벗겠다고 다짐했지만 ‘캡틴’ 남준재와 ‘해결사’ 무고사를 비롯한 문창진ㆍ이재성 등의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며 6경기째 무승(1무 5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성적부진을 이유로 욘 안데르센 감독이 중도 하차해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다.

다만 인천은 최근 임중용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3위 FC서울과의 지난 21일 원정 경기서 0대0 무승부로 연패 사슬을 끊은 것이 다행이다.

6백을 통한 탄탄한 수비로 나선 인천은 이날 서울전에서 볼 점유율은 4대6으로 밀렸지만, 빠른 역습을 통한 원활한 공격으로 슈팅 수에서는 12-12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아울러 공격력 강화를 꾀할 수 있는 무고사, 남준재, 허용준이 이번 성남전 복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만큼 인천은 안방서 부진의 늪을 탈출해 도약하는 지렛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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