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오염도, 서울·인천 등 수도권 중 최악
경기도 미세먼지 오염도, 서울·인천 등 수도권 중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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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올해 들어서도 서울, 인천, 충남 등 인근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공개한 지난 3월 대기오염도 측정자료에 따르면 7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3월 경기도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72㎍/㎥로 측정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인접한 서울 69㎍/㎥, 인천과 충남 67㎍/㎥보다 높은 수치다. 앞서 1월과 2월에도 72㎍/㎥와 61㎍/㎥로 인근 3개 시ㆍ도보다 높았다.

올해 3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 역시 47㎍/㎥로 서울 45㎍/㎥, 인천 41㎍/㎥, 충남 43㎍/㎥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달 37㎍/㎥, 지난 한 해 평균 25㎍/㎥를 웃도는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남부권과 중부권이 북부권과 동부권보다 높았다. 시ㆍ군별로 미세먼지는 시흥·평택·부천·광주 등이 80㎍/㎥ 이상, 초미세먼지는 시흥·오산·안성·평택·부천·화성·광주·여주·이천 등이 50㎍/㎥ 이상으로 측정됐다.

경기지역 미세먼지는 2004년을 기점으로 서울에 앞서면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초미세먼지는 2016년부터 인천과 충남보다 높아져 대기오염도가 역전됐다. 경기도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주요 배출원과 가까운 지리적인 영향도 있지만, 자체 배출원과 교통량이 많은 점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겨울철 북서풍, 여름철 남서풍이 중국과 충남지역에서의 유입에 영향을 주는 데다 도내 배출원과 교통량도 한몫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세먼지는 개선되는 추세지만 초미세먼지는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대기 정체 속에 2차 생성이 오염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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