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센터·강소특구 잡아라… 비수도권 견제 속 도내 유치 총력
축구센터·강소특구 잡아라… 비수도권 견제 속 도내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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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여주 등 교통·인프라 앞세워 ‘축구센터’ 도전
‘안산사이언스밸리’는 강소연구개발특구 공모 참여
균형발전 내세운 천안·포항 등과 경쟁… 결과 주목
▲ 안산사이언스밸리조감도

경기도 발전을 이끌 ‘굵직한 유치전’의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경기지역 지자체가 비수도권의 견제를 받으면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축구종합센터와 강소연구개발특구가 도내 입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13일 확정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우선 협상 대상 지역으로 1~3순위를 발표한다. 파주 NFC의 시설 포화에 따라 추진된 제2NFC는 33만㎡ 부지에 1천 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ㆍ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등 훈련시설을 갖춘다. 총 사업비는 1천500억여 원이며,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계획됐다.

이번 유치전에는 도내 용인, 김포, 여주를 비롯해 충청ㆍ전라권(충남 천안, 전북 장수), 영남권(경부 경주, 상주, 예천)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1차 서류, 2차 프레젠테이션(PPT), 3차 현장실사 등의 심사가 진행됐다. 비수도권이 균형발전 논리를 내세우는 가운데 비수도권은 상대적으로 값싼 건립 용지 매입비를, 도내 지자체는 교통 접근성ㆍ풍부한 인프라를 각각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가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내세운 강소연구개발특구 공모도 지난 10일 최종 심사를 마쳤다. 과학기술부는 전국 7개 지자체의 종합발표를 청취했고, 이 자리에는 도와 한양대, 안산시 관계자도 함께했다. 과기부는 이르면 다음 달 3~4곳을 강소특구로 선정할 예정이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ㆍ고밀도 연구단지 조성사업이다. 도가 후보지로 제출한 안산사이언스밸리에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우수 과학기술역량을 갖춘 대학ㆍ연구기관 등이 모여 있다. 특구로 지정시 수도권 최초의 연구개발특구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에 필요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며, 연구소기업ㆍ첨단기술기업을 대상으로 국세(법인세 및 소득세 3년간 100%)와 지방세(취득세 100%, 재산세 7년간 100%) 감면이 이뤄진다.

경쟁 지자체는 경북 포항, 충북 오창과 함께 경남에서 김해, 양산, 진주, 창원이 있다. 6곳의 비수도권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도가 살아남으면 최대 1천98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83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천465명의 일자리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상반기 안산사이언스밸리 성공을 시작으로 하반기 강소특구 후보지로 수원, 성남, 시흥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2개 유치전 참가지역이 도내 지자체 말고는 전부 비수도권들로 구성, 거센 견제를 받고 있다”며 “제2NFC 유치에 힘을 싣고자 도비 100억 원 지원을 약속했다. 후보지 선정은 정치 논리가 아닌 축구 발전ㆍ 선진화라는 장기적 목표 아래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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