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서 전복된 배에 갇힌 여성 공무원 구조한 투캅스
저수지서 전복된 배에 갇힌 여성 공무원 구조한 투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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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깨어나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저수지에 뛰어들어 전복된 배 안에 갇힌 여성 공무원을 구조한 경찰관이 있다. 주인공은 안성경찰서 금광파출소 이현종 경위와 이형철 경위다.

이들 투캅스는 지난 11일 오후 2시 44분께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에서 보트가 전복됐다는 112 신고를 받았다.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 이들은 선착장에서 3~4m 떨어진 곳에 배가 뒤집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때 “배 안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소리가 들리자 이현종 경위는 휴대전화기와 경찰 장비만 풀어놓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연두색 녹색과 시커먼 흙탕물이 시야를 가려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 이현종 경위는 배 뒤편에 의식을 잃은 공무원을 발견해 물 밖으로 구조했다.

투캅스는 교대로 심폐소생술과 호흡주입 등을 통해 작은 생명을 불어넣었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공무원은 사전 심폐소생술에 힘입어 심장이 되살아났다.

이현종 경위는 “여성 공무원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며 “경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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