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함+열정' 지언학·이우혁, 인천 무승 탈출 '1등 공신'
'절실함+열정' 지언학·이우혁, 인천 무승 탈출 '1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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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언학, 이우혁.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 지언학, 이우혁.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절실함’과 ‘열정’을 앞세운 지언학(25), 이우혁(26)의 활약을 통해 지긋지긋했던 ‘무승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28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유 감독 부임 후 3경기만이자 지난 3월 9일 경남FC전 이후 12경기만에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비록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 탈출에는 실패했지만 11위 경남과 승점이 같아지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높였다.

이날 승리의 비결은 이름도 생소한 ‘뉴페이스’들의 활약이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지언학과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이우혁은 모두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 감독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스테판 무고사의 최전방 자리에 지언학을 배치한데 이어 이우혁을 중원에 포진시켜 가능성을 실험했다.

지언학은 경희대 재학 중인 2013년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이듬해 스페인 4부리그 알코르콘 B팀(2군)과 계약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면서 한국으로 U턴, 내셔널리그의 경주 한수원과 김해시청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했다.

이후 실업팀 활약을 통해 올 시즌 인천에 입단한 지언학은 마침내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고대하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또 이우혁은 2011년 강원FC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뒤 2016년 리그 최강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팀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벤치멤버로 전락했다.

이어 광주를 거쳐 지난 시즌 인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그해 1경기 출장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신임 유 감독의 결단으로 선발명단에 포함돼 팀 승리를 이끄는 페널티킥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누구보다 간절했던 두 선수가 인천을 부진의 늪에서 건져낸 것이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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