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도 찾고… 취업의 꿈도 이뤘어요”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기업 맞춤 인재 육성
“적성도 찾고… 취업의 꿈도 이뤘어요”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기업 맞춤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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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체험 프로그램 ‘인기몰이’ 45명 교육생 중 17명 취업 성과
내달부터 세차 업종 신규 교육도 사회성 강화… 장애 편견 허물어
30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훈련생들이 목공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훈련생들의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실제 취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윤원규기자
30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훈련생들이 목공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훈련생들의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실제 취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윤원규기자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다니면서 적성도 찾고 취업의 꿈까지 이뤘어요”

집중력 부족 등의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경기도 내 발달장애인들이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교육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센터는 다음 달 신입생을 받는 한편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30일 경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1월 수원시 인계동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건물 내에 문을 연 이후 총 45명의 발달장애인을 교육, 이 중 17명을 취업시켰다. 나머지 28명은 현재 직업 교육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센터는 다음 달 15명의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며, 세차 업종 등 신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특히 센터가 경기도교육청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올해에만 780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지금까지 다녀간 인원만 해도 298명에 달한다.

센터 1층에 마련된 직업체험관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은 CU(편의점)와 스파오(의류매장), 에슐리(식당) 등 10개 기업체의 근무 환경과 똑같이 조성된 공간에서 직접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날 센터를 찾은 도내 특수학교 학생 20여 명 역시 체험관 담당 교사의 지시에 따라 직접 식재료 준비와 설거지, 식기류 정리 등의 직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간단한 업무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학생들도 교사의 반복적인 지도를 거치자 점차 능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센터 3층에 있는 직업 훈련관에서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심화된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생들은 제조와 유통 등 실무적인 훈련과 함께 직장예절과 대인관계 등 사회성 훈련도 같이 받는다.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수학교 전공과 1학년 남학생 A씨는 “처음에는 일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웠지만, 반복적으로 체험하다보니 나중에는 쉽게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해 꼭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 교육생인 류민정씨(21)는 “평소 커피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며 “센터에서 받은 교육 덕분에 오는 7월 한 카페에 취업하게 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센터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은 집중력 부족과 사회성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단순히 직무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별로 적성을 파악해 적합한 직업을 추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발달장애인들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연우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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