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TX광명역 평화마라톤] 남북평화철도 염원 담아… 6천여 달리미 ‘광명 질주’
[2019 KTX광명역 평화마라톤] 남북평화철도 염원 담아… 6천여 달리미 ‘광명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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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키마루 케이요·윤순남씨 남녀 하프 ‘월계관’
전국 마라톤 동호인·가족·자원봉사자 등 참여
KTX광명역 남북철도 출발역 지정·통일 기원
‘2019 KTX 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 2일 광명역 일원에서 각 코스별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남북평화고속철도 광명에서 개성까지의 염원을 담은 이번 대회는 광명시체육회와 KTX 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가 주최하고, 광명시와 경기일보 등이 후원했다. 김시범ㆍ윤원규기자
‘2019 KTX 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 2일 광명역 일원에서 각 코스별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남북평화고속철도 광명에서 개성까지의 염원을 담은 이번 대회는 광명시체육회와 KTX 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가 주최하고, 광명시와 경기일보 등이 후원했다. 김시범ㆍ윤원규기자

2일 화창한 날씨 속에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2019 KTX광명역 평화마라톤 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 및 가족 등 6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명시체육회와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출발역육성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광명시육상연맹, ㈜위즈런솔루션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 김학균 광명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 도·시의원과 각 기관단체 등이 참석해 5천여 마라토너와 참가자 가족,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광명성애병원,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시해병대전우회 등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자에게 간식ㆍ물을 제공하거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한 교통 통제를 돕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큰 빛을 발했다.

남녀 하프코스에서는 케냐의 키마루조에씨(34ㆍ전국마라톤협회)가 1시간13분47초로, 윤순남씨(53ㆍ의정부달리마)가 1시간26분38초로 나란히 정상을 달렸다.

또 남녀 10㎞에서는 케냐의 페트릭씨(29ㆍ전국마라톤협회)가 33분26초로, 한정연씨(39ㆍ충남 서산시 읍내동)가 39분38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5km 코스에는 광명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가족, 친구 등 건강족들이 대거 참여해 화창한 날씨 속에서 싱그러운 신록을 만끽했다.

5km 코스에 참가한 서영만씨(61ㆍ광명시 하안동)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실현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며 “날씨도 너무 좋고 온 가족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좋은 대회를 마련해준 광명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5km 코스를 완주한 권경식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건강도 챙기고 ‘남북평화고속철도 광명에서 개성까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뜻있는 대회라서 참여하게 됐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김학균 광명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적극적인 홍보 등 주최 측의 노력으로 지난해보다 1.5배 많은 분들이 참가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이 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이라는 광명시민의 염원이 담긴 대회로, 오늘 참가하신 모든 마라토너가 평화 통일의 염원을 가슴에 담아 힘껏 뛰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통일시대 대비 민간교류 앞장… 뜻깊은 대회”

“초목의 싱그러움이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을 맞이해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인 KTX광명역을 찾아주신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날 5㎞ 코스를 완주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올해로 5회째 맞는 2019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는 ‘남북평화고속철도 광명에서 개성까지’라는 대회명이 말해주듯, 남북평화 고속철도 출발역이 반드시 광명에서 출발해야 하는 광명시민 염원과 평화통일 의지를 담은 매우 뜻 깊은 대회”라고 의미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004년 KTX광명역이 자리 잡은 이래 허허 벌판이었던 이 곳 KTX광명역은 이제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앞으로 한반도 교통의 중심지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아무쪼록 남북평화철도가 광명에서 출발해 개성까지 달릴 수 있으리라는 염원을 가슴에 새기면서, 명품도시 광명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가 좋은 추억으로 길이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라톤을 달리는 것처럼 끊임없이 인내하고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광명시는 33만 시민들과 함께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에 노력하고,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한 민간교류에 앞장서 다가올 평화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오늘 대회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광명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과 대회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애써 주신 광명경찰서와 광명소방서, 해병전우회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영광의 주인공
男 하프코스 우승 조엘 키마루 케이요
“첫 출전 대회 첫 우승 남다른 감회”

“처음 출전한 광명역평화마라톤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2019 KTX광명역평화마라톤’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3분0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조엘 키마루 케이요씨(36ㆍ전국마라톤협회)는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한껏 만끽했다.

마라톤 강국 케냐 출신인 그는 어린 시절 취미로 마라톤에 입문, 이후 성인이 되면서 본격적인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는 전국마라톤협회의 후원으로 대전에 머무르며 윤광실 코치의 지도하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남다른 폐활량이 최대 강점인 그는 경기마라톤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국제선수로서의 발판을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끌어올렸다는 조엘 키마루는 “국제대회 참가를 목표로 한국과 케냐를 오가며 마라토너로서의 기량을 쌓고 있다”며 “본래 목표로 했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아쉽지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女 하프코스 우승 윤순남
“꾸준한 훈련·체력 관리 우승 결실”

“꾸준한 훈련의 결과가 우승이라는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2019 KTX광명역평화마라톤’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22분3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윤순남씨(55ㆍ의정부달리마)는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7년 전 지인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그는 꾸준한 동호회 활동은 물론 각종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출전, 여성 마라토너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평소 의정부 중랑천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그는 하루 평균 15㎞를 달리며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씩은 인근에 있는 산을 오르며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정도로 마라톤에 심취해 있다.

꾸준한 훈련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윤씨는 “하루에 15㎞씩 뛰며 마라톤 연습을 한다. 평소 꾸준히 훈련하는 게 빛을 발했다”며 “7년 전 시작한 마라톤을 통해 인생을 즐기고, 긍정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게 됐다”며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이모저모
○…마라톤 완주로 뜨거워진 속, 열무냉국수로 식히세요~
‘2019 KTX광명역평화마라톤’에서 마라토너들을 위한 열무냉국수 배식 부스가 마련돼 눈길. 이날 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와 대한적십자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 봉사자들은 광명시가 마련한 4천 인분의 열무냉국수를 참가자들에게 배식. 

마라톤에 참여한 김성준씨(40ㆍ광명시 철산동)는 “기분좋게 코스를 완주하고 먹는 냉국수여서 더욱 맛있다”며 “완주 후 허기진 배도 채우고 열이 오른 몸을 식히는 데도 제격”이라고 호평.

조연희 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 사무국장은 “마라톤 대회에 매년 참가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원한 냉국수를 메뉴로 정해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

○…12살 초등생, 남자 5㎞코스 우승 ‘소년 건각’ 등극 
2019 KTX광명역평화마라톤 남자 5㎞ 코스에서 작은 체구의 남학생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시선 집중. 주인공은 이성진군(12ㆍ광명 서면초)으로, 이날 19분02초의 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해 ‘소년 건각’으로 등극. 관중들은 이군이 건장한 성인들을 모두 제치고 여유있게 결승선으로 들어오자 뜨거운 함성을 일제히 쏟아내.

이군은 “마라톤 대회는 두 번 참가했지만 우승은 처음”이라며 “학교 단거리 육상부에서 활동하고 있어 체력관리를 위해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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