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_이달의 모범 경찰관] 안산상록경찰서 박종락 실종수사팀장
[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_이달의 모범 경찰관] 안산상록경찰서 박종락 실종수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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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 찾는 심정으로… 믿음직한 민중의 지팡이
▲ 6월 안산상록 박종락 경위

“실종 신고 사건을 접하게 되면 실종자가 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안산상록경찰서 박종락 실종수사팀장(57ㆍ경위)이 선정됐다.

박 경위는 지난 1992년 경찰공무원으로 임관, 25년간 수사업무를 하다가 현재는 실종수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수사관이다.

박 경위는 형사 시절 강력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사건의 피해자 보호가 사각지대에 있음을 느끼고 가정폭력 상담원 양성교육과 종사자 양성교육과 학교폭력 상담사 교육 등을 수료했다.

이 같은 관심은 박 경위가 2015년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신설될 때 직접 자원하는 것은 물론 현재 실종수사팀장으로 자원해 근무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박 경위는 실종수사업무가 실종사건과 자살의심사건을 다루는 것인 만큼 실종자에 대한 마음가짐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이에 박 경위와 실종수사팀원들은 실종자들이 나의 형제이고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실종수사업무에 임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안산상록경찰서의 경우 실종ㆍ가출사건이 1천300여 건이 접수됐으나 이들 중 사회적 약자(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는 100% 발견하는 결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평소 아는 동생이 연락이 안 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항공대 헬기지원을 요청하는 등 정밀하고 체계적인 수색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직전의 남성을 발견, 생명을 구해 가족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박 경위는 “장시간 수사를 하면서 때로는 지치고 힘든 적도 있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가족들이 안도하는 모습을 볼 때 힘을 얻는다”며 “남은 경찰생활 동안 계속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관의 소임을 다하고 싶다. 맡은 실종사건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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