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새 IOC 위원 선출…역대 한국인 11번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새 IOC 위원 선출…역대 한국인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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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 회장은 역대 11번 한국인 IOC 위원이다. 사진은 2017년 2월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하는 이기흥 회장 모습.연합뉴스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이기흥 회장은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신규위원으로 추천된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한 명씩 차례로 진행된 전자 투표에서 유효 투표 62표 중 과반 훨씬 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아 IOC 신규위원이 됐다.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기흥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동료 IOC 위원들도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이기흥 위원은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되며 현재 유승민 선수위원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변하게 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위원과 대한체육회장으로 국제무대서 영향을 넓혀 온 이기흥 위원의 이번 선출로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이 회장은 2010년 대한수영연맹회장을 거쳐 2016년 선거로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후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국직한 국제종합대회에서 한국 체육을 대표하는 얼굴로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넓혔다.

또 남북 평화협력 기조에 발맞춰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인 김일국 체육상과 여러 차례 만나 남북 체육교류와 증진을 위해 힘썼다.

이 회장은 2017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 신규 회원 후보로 자신을 ‘셀프 추천’했다가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으나 이후 IOC의 서류 검증 절차를 통과한 뒤 윤리위원회, 추천위원회, 집행위원회 등 까다로운 IOC 신규위원 후보 관문을 차례로 넘은 끝에 IOC 위원의 영광을 안았다.

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로 이 회장이 IOC 위원으로 6년간 활동하고 정년을 채우려면 2020년 말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

이 회장이 NOC인 대한체육회 회장 자격으로 IOC에 입성했기 때문에 체육회장 직위를 유지해야 계속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7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우리 국민이 성공적으로 치러주셔서 IOC가 우리 국민에게 드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IOC 위원으로서 구상 중인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에 가서 더 생각해보고 정부와 논의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하겠다. 유승민 위원과도 상의해서 목

표를 정하고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27일 로잔에서 IOC 관계자들과 만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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