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개특위 위원장 맡기로 가닥"… 야3당과 공조 불씨 살아나나
與 "정개특위 위원장 맡기로 가닥"… 야3당과 공조 불씨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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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일 의총서 특위 선택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중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사법개혁·정개특위 기간 연장 등에 합의하면서 가까스로 6월 임시국회가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지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자유한국당에 정개특위 위원장을 넘길 경우, 입법 공조를 깨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정개특위 위원장을 선택하는 방안을 확정할 전망이다.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선택하면 사개특위 위원장은 한국당 몫이 된다.

민주당 김종민 정개특위 간사는 이날 본보 기자와 만나 “민주당 이상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정개특위를 민주당이 가져오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정개특위를 선택하는 데 대해 이 사개특위원장의 사전 양해를 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4일 의원총회에서는 정개특위를 민주당이 가져가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의총 분위기가 (사개특위 위원장을 가져야한다는 등) 이상하게 흘러갈 경우 나서서 발언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여당 원내 관계자도 “지도부가 정개특위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모아졌다”면서 “정의당과 사전에 협의한 내용이며, 4일 의총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개특위는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사개특위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 사법개혁 법안을 다룬다. 이들 법안은 모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라있다.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선택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과의 공조체제’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민주당으로서는 당장 6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6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민생·경제법안 등을 고려할 때 야 3당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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