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은수미 성남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명맥 잇겠다"
[인터뷰]은수미 성남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명맥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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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수미 시장

 

민선 7기 은수미 호(號)의 지난 1년은 아동복지로 요약된다. ‘아동수당 100% 지급’, ‘아동의료비 연 100만 원 상한제’, ‘대기자 없는 초등돌봄’ 등 다양한 아동 정책을 시행하며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은 시장으로부터 지난 1년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1년 동안 가장 집중했던 분야가 있다면.

시가 추진한 사업 가운데 조금 더 집중하고 고민했던 분야는 아동복지다. 아동수당, 아동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 돌봄센터로 구성된 3종 세트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아동에 집중하는 이유는 사회의 새로움은 아동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사회의 새로운 출발은 태어난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전국 최초 아동수당 100% 지급은 현재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아동 전체에 수당을 지급하고, 추가로 2만 원을 지급해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아동수당 제도의 가장 큰 성과라면 아이가 행복한 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는데 많은 공감대와 지지를 얻었다는 것과 아동수당을 체크카드로 지급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은수미 시장 (2)
▲ 은수미 시장

아동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의 경우 취임 후 어린이 병원장 국가보장추진연대와 시 공공의료정책과, 성남시의료원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추진하게 됐다.



-성남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 청사진을 발표한 지 8개월이 지났다. 현재 진행상황은.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성남의 산업집적지를 특화하고 연계해 새로운 경제기반을 만들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세계적인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분당과 판교, 구도심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면서 하나로 엮는 방안으로 트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거 분야는 시에 일터를 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산업단지도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한창 작업 중이다. 민간협력 거버넌스 협의와 민간 공모, 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분당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차병원, 제생병원 등의 병원과 연계해 ‘성남형 바이오 헬스 벨트’로 구축,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업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광주대단지사건과 관련해 시의 구상이 있다면.

광주대단지사건은 그동안 현대사에 큰 의미가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폭동 혹은 난동’이라는 이미지만이 부각돼 왔다. 48년 전 주민들의 외침이 단순한 폭동 혹은 난동이 아니었다는 것이 재조명돼야 한다.

먼저, 이달 중 조례가 공포되면 그동안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구속 피해자들을 찾아 그분들의 삶을 기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구속됐던 21명 가운데 5명과 만난 자리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 있다”는 말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구속 피해자의 명예회복 문제는 국가사무로서 조례에 담을 수 없어 아쉬운 점이지만, 그분들을 예우하고 간접적이라도 조금이나마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 드릴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또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념사업, 문화ㆍ학술, 조사ㆍ연구, 역사자료 발굴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50주년이 되는 2021년에는 기념조형물도 설치해 잊지 않고 있음을 알리겠다.



-앞으로 성남시정 방향은.

성남시를 주거, 교통, 문화를 갖춘 경제허브로 만들겠다. 또 지난 1년 동안 갈고 닦은 아동정책 3종 세트 방향성을 확실히 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의 명맥을 이어가겠다.

이와 더불어 청년 두런두런 취업, 성남형 청년인큐베이팅 등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당당한 청년희망도시 ‘청년 스마트 시티 성남’을 만들겠다. 성남에서 나고 자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활동 공간, 청년 주거를 지원하겠다.

여성의 성장과 자립도 도모하겠다. 오는 10월 여성비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비전을 갖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ㆍ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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