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협상 난항… 2차 총파업 우려
학교 비정규직 협상 난항… 2차 총파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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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추가 교섭 결렬 땐… 18일 민노총 총파업 참여 검토

최근 사흘간 파업을 벌인 학교비정규직과 교육당국 간 교섭이 파행을 거듭하면서 2차 총파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이하 학비연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총파업 중단 이후 9~10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재교섭을 시작했다. 학비연대 측은 교육부의 교섭위원 참가를 요구했지만, 교육당국이 이를 거부하면서 무책임한 행태로 교섭이 중단돼 파행을 맞았다.

학비연대는 교육부가 교섭위원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을 두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비연대 측은 “교육부가 교섭위원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거듭 요청한 가운데 교육부 측은 “사용자는 교육감들이기 때문에 교육부는 직접 교섭할 수 없다”며 “이미 광주 등 대표 교육청 관계자들로 실무교섭단이 꾸려졌기 때문에 우선 교섭을 이어가자”고 맞서고 있다.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은 16~17일 이틀간 추가 교섭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지만 현재로선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본급 6.24% 인상 및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는 학비연대 입장과 기본급 1.8% 인상외 불가라는 교육당국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학비연대 측은 “16일 본교섭 이전에 교육부 교섭위원이 참가하는 집중 실무교섭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는데 교육 당국은 노조 제안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오는 18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2차 총파업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총파업을 포함해 교육당국을 압박하는 총력투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비연대 측에 입장을 다 내놓은 상태라서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파업에 관련해서 순리대로 교섭에서 풀어야될 숙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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