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세월호’만 들어가면 다 막말인가”…“정치적 이용말라는 것”
정미경, “‘세월호’만 들어가면 다 막말인가”…“정치적 이용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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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수원무 당협위원장)은 17일 자신의 ‘세월호 한 척’ 발언 논란과 관련, “세월호라는 단어만 들어가기만 하면 막말인가. 도대체 무슨 내용이 막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제가 소개한) 네티즌 댓글은 결국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고, 저 또한 세월호를 더 이상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 말이 막말이냐”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한 것을 비판하며, ‘어찌 보면 문통(문 대통령)이 낫다더라. 세월호 1척 가지고 이긴’이라는 댓글을 소개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그 댓글은 ‘세월호 한 척으로 이긴 문 대통령이 배 12척으로 이긴 이순신 장군보다 낫다’는 반어적인 표현이었다”면서 “반일감정과 외교 파탄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도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한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재선의원으로 여의도에 다시 돌아왔을 때 세월호 유가족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느냐 마느냐로 싸우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 연찬회에서 고민 끝에 용기를 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일정한 자격이 있는 자에 한해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주자고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당내에서 엄청난 비난을 듣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다”면서 “세월호와 아이들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그 누구라도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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