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협, ‘제23회 나혜석미술대전’ 수상자 발표
수원미협, ‘제23회 나혜석미술대전’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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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속으로(조선행作), 선으로 가는 여행I(김희옥作), 생명(이시은作), 마녀사냥(김미숙作), 공존(이현숙作)
시간속으로(조선행作), 선으로 가는 여행I(김희옥作), 생명(이시은作), 마녀사냥(김미숙作), 공존(이현숙作)

수원미술협회(수원미협)는 <제23회 나혜석미술대전>의 본상 및 특선 입선 수상자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수원미협이 주최하고 나혜석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전은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행사로 오는 28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나혜석의 예술세계를 기리고자 열리며 1차 심사를 거쳐 137점의 작품을, 2차 심사를 통해 본상과 특선 입선 수상자를 확정했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수채화 부문의 <시간속으로>(조선행 作)는 현대적 조형의 면 구성과 색채의 혼합이 어우러진 추상적 표현의 작품으로 실험적이면서 재료를 다루는 과감한 해석이 돋보였고 화면의 밀도감, 완성도 있는 우수한 점이 장점으로 돋보였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서양화 부문의 <생명(生命)>(이시은 作)은 극사실적 회화 기법을 사용해 선인장을 소재로 그린 작품으로 실제 사진 같은 정교함, 디테일한 묘사력, 대단한 화면 구성이 돋보였다. 한국화 부문 우수상 수상작 <마녀사냥>(김미숙 作)은 섬세한 붓질과, 장식적인 배경, 사실적 여인의 반신상 이미지, 추상적으로 터치한 옷고름의 표현 등으로 현대적 미감을 연출한 작품이다.

서길호 수원미협 회장은 “예년에 비해 응모작의 형태나 재료, 기법 등이 다양성을 더했으며 다양한 작품의 해석능력을 통해 시대적 패러다임에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작가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나혜석을 기리는 본 대회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미술문화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전기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 여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수상작 전시는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상 수상작과 초대작가의 작품은 전체 전시기간 동안 지속 전시되며 부문별 서양화, 수채화, 한국화의 특선작과 입선작은 1, 2부로 나뉘어 10일 간격으로 교체돼 전시된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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