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정위탁지원센터, 2019년 힐링캠프 ‘소풍’ 개최…“가정위탁이 필요한 아동, 가정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 되길 바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정위탁지원센터, 2019년 힐링캠프 ‘소풍’ 개최…“가정위탁이 필요한 아동, 가정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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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우리 딸을 가정위탁하면서 나 자신도 성숙해지고 아이도 행복해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정위탁지원센터의 2019년 힐링캠프 ‘소풍’에서 가정위탁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위탁모 A씨(56ㆍ부천)는 지난 18년간의 가정위탁 기간을 되돌아보며 소감을 말했다.

A씨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생후 2개월 된 B양(18)의 위탁모로 활동했다. 당시 B양은 친부모의 이혼과 친부의 장애로 정상적인 육아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영아였다. 이에 A씨는 신문 광고를 통해 B양의 사연을 알게 됐다. A씨는 B양을 위해 치과 교정치료, 외사시 수술은 물론 보습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B양은 현재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 정상적인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A씨는 일반위탁 보수교육, 전문위탁 부모교육 등 가정위탁 부모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위탁아동의 발달상황에 맞는 양육환경을 제공하고 아동이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A씨는 “가슴으로 낳은 자식인 만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많았는데 아이를 기르면서 나 또한 성숙해지고 치유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정위탁지원센터는 2019년 힐링캠프 ‘소풍’을 지난 20~21일 이틀간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행사는 위탁아동의 양육, 보호에 노력한 위탁부모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탁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가족 기능 강화를 도와 위탁아동이 위탁가정에서 밝고 건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열렸다.

지난 2017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지난해엔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다. 올해는 첫째 날 도지사 표창과 오션월드 물놀이, 가족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 날에는 휘바핀란드 관람 및 초콜릿 만들기 등으로 문화체험 나들이에 나섰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와 도지사 표창을 통해 위탁보호가 필요한 가정과 위탁보호에 관심있는 가정이 가정위탁제도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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