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포토라인 안 서나… 소환방식 재검토
정경심, 포토라인 안 서나… 소환방식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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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절차 잡음 영향 입장번복
건강문제 감안 비공개 소환 유력

검찰이 통상적 절차에 따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하며 소환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당초 검찰은 정 교수를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석시키겠다고 밝혔으나 정 교수의 건강 문제 등을 감안해 비공개로 소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정 교수의 정확한 출석 날짜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지만 ‘통상적 절차’에 따라 소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통 피의자들처럼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소환하겠다는 뜻이었다.

1층 출입문으로 출석할 경우 언론 노출을 피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달 초부터 많은 언론들이 청사 앞에서 대기 중이며 청사 바닥에는 정 교수가 선 채로 질문을 받을 ‘포토라인’이 이미 표시된 상태다. 사실상 공개소환이 이뤄지는 셈이다.

검찰은 수사보안상 필요에 따라 피의자나 참고인을 지하주차장 등 별도의 경로로 출석 시켜 취재진을 따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검찰은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을 이 같은 방식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의 입장 번복에는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이후 ‘짜장면 논란’ 등 수사 절차를 둘러싼 잡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압수수색 당시 정 교수가 충격을 받아 119를 부르는 등 그의 건강 상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수사 관행 개혁을 주문하면서 공개소환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외적인 논란 없이 수사 절차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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