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불로 사면 할인금 환불”… 거짓말로 수억 챙긴 휴대전화 판매원 징역형
“일시불로 사면 할인금 환불”… 거짓말로 수억 챙긴 휴대전화 판매원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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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거나, 미처 할인받지 못한 금액을 돌려주겠다는 등 거짓말로 손님들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휴대전화 매장 직원이 실형에 처해졌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상연 판사는 사기, 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수원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일한 지난해 5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매장을 찾은 손님 6명을 상대로 기기 가격 할인이나 환급금을 지급해주겠다고 속여 3억2천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그는 “이달에만 가능한 직원 할인이 있다”고 거짓말을 해 돈을 받은 뒤 피해자에게 매달 휴대전화 요금이 부과되도록 하거나, “과거 할인 없이 휴대전화를 산 것으로 보이는데 돈을 일시불로 다시 내고 취소하면 할인금까지 같이 환불된다”고 속여 돈을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1명은 A씨로부터 “가족들의 과거 휴대전화 기기 할인금 환급 등에 필요하다”는 말에 여러 차례 속아 3억 원이 넘는 돈을 뜯겼다.

또 A씨는 고용주인 업체 사장을 상대로 어려운 가정환경을 내세워 1천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갚지 않고, 매장의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중고업자에게 판매해 이득을 본 혐의도 받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횟수가 많고 피해 규모가 크다”며 “범죄수익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데다 회복되지 않은 피해액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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