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리턴매치 ‘방패’ SK vs ‘창’ 키움, PO서 진검승부
1년 만의 리턴매치 ‘방패’ SK vs ‘창’ 키움, PO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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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운드 안정 앞세워 승리 자신감…키움, 짜임새 있는 타선에 기대
▲ 2019 KBO 포스트시즌


1년 만에 플레이오프(PO)에서 다시 만난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SK와 키움은 14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5전 3승제의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PO를 벌인다.

지난해 PO에서 만나 5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SK가 키움(당시 넥센)을 5차전 연장 승부 끝에 제치고 한국시리즈(KS)에 올라 두산마저 제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이 1년 만에 다시 PO에서 만나 양보없는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

공교롭게도 양팀의 사령탑은 넥센에서 한솥 밥을 먹다가 지휘봉을 주고받은 사이다. 염경엽 SK 감독은 넥센 감독으로 팀을 이끌다가 2016년 SK 단장직을 제의받고 사퇴했으며, 장정석 키움 감독은 당시 넥센의 매니저와 운영팀장으로 재직하다가 염 감독 사퇴 후 사령탑에 앉았다.

그 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두 사령탑이 적장이 돼서 맞붙게 돼 지략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규리그 막판 부진으로 인해 KS 직행 기회를 놓친 SK는 안정된 마운드에 기대를 모으고 있고, 키움은 짜임새 있는 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는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3.48)의 마운드가 안정적이다. 나란히 시즌 17승을 거둔 ‘원투 펀치’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에 헨리 소사(9승), 박종훈(8승)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단연 리그 최고다.

여기에 구원부문 1위인 하재훈(36세이브)을 비롯, 김태훈, 서진용 등이 받치는 불펜진도 안정적이어서 정규리그에서 만큼의 활약을 보여준다면 키움 타선을 충분히 봉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제는 홈런 공동 2위인 최정, 제이미 로맥(이상 29개) 두 거포에 타선이 얼마만큼 터져주느냐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투수진 보다 타선에서 SK에 다소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규시즌 팀 타율 1위(0.282)인 키움은 3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와 28개 홈런을 친 제리 샌즈를 비롯, 타격 4위(0.336), 최다안타 2위(193개)의 이정후, 김하성, 서건창 등 교타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키움은 SK보다 다소 열세인 투수력을 풍부한 불펜진의 ‘벌떼작전’으로 메운다는 전략이다.

한편, 올 해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 전적이 8승8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다만 키움이 LG와의 준PO를 치르고 4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는데 반해 SK는 지난 달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보름 만에 경기를 치르게 돼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되찾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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