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D램 단가 하락까지… 지난달 경기도 수출 금액 전년 대비 22.8% 감소
미ㆍ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D램 단가 하락까지… 지난달 경기도 수출 금액 전년 대비 2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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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 수출 금액이 전년 대비 23%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ㆍ중 무역 분쟁 장기화와 함께 반도체 D램 단가 하락까지 영향을 미치며,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수원세관(세관장 김기재)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9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9월 수출은 93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9월 대비 22.8% 감소했다. 수입 역시 96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9월 대비 3.7% 감소, 무역수지는 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도의 수출 금액이 감소하는 현상은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미ㆍ중 무역 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D램 단가의 지속적인 하락 등으로 인한 타격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10억 5천만 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화공품(6억 1천만 달러)은 4.0% 증가했다. 반대로 철강 제품(4억 달러)은 3.7%, 기계ㆍ정밀기기(14억 4천만 달러)는 13.9%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D램 단가 하락 등의 영향 탓에 전기ㆍ전자제품(48억 2천만 달러)이 36.6%, 반도체(28억 9천만 달러)가 44.1% 떨어지는 등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9억 4천만 달러)은 16.3% 감소했으며, 중국(33억 1천만 달러)은 40.1%, EU(9억 달러)는 2.4%, 아세안(23억 7천만 달러)은 15%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출 금액이 떨어졌다.

반면 중동(3억 1천만 달러)은 10.3% 증가했으며, 중남미(4억 1천만 달러)와 베트남(9억 4천만 달러)은 각각 22%, 15%씩 증가했다.

특히 일본과의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對)일본 주력 수출품목인 전기ㆍ전자제품, 기계류와 정밀기기, 화공품 및 철강 제품의 수출이 강세를 보이며 4억 3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5.1%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이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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