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경기 경찰 10명 중 8명은 ‘자치경찰제’ 도입 반대
<국감>경기 경찰 10명 중 8명은 ‘자치경찰제’ 도입 반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경찰 10명 중 8명 이상은 ‘자치경찰제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영우(포천ㆍ가평) 국회의원이 최근 전국 경찰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치경찰제 도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경기 경찰 85.0%가 자치경찰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에는 전국 경찰공무원 8천625명이 참여했다.

경기 경찰은 모두 1천689명이 설문에 응한 가운데 1천436명(85.0%)이 자치경찰제 도입에 반대했다. 찬성은 15.0%(253명)에 그쳤다.

전국적으로 봐도 응답한 경찰 중 평균 86.8%가 자치경찰제에 반대했다. 도입 반대 이유로는 ‘광역적인 치안상황에의 대응이 어렵기 때문’(35.8%)이 가장 많았다. ‘지방 토호 세력과의 유착 가능성’(31.6%), ‘지방 간의 재정수준에 따른 격차 우려’(20.4%)가 뒤를 이었다. 2006년부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고 있는 제주 지역경찰관들도 반대 의견(77.8%)이 훨씬 높았다.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해 총경급 이상 간부의 반대의견은 38.5%였지만, 순경(88.8%), 경장 (89.1%), 경사(90%) 등 하위직급일수록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경찰제 도입 후 치안서비스 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3%가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지금과 비슷하다’(13.7%), ‘높아질 것이다’(9.6%)라는 답변은 10% 수준에 그쳤다.

김영우 의원은 “설문에 응한 경찰관들 대다수가 자치경찰로 전환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모두가 반대하는 자치경찰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휘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