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으로 바라 본 내 모습 통해 전문성과 자신감 키워가요”…본보 부설 방송아카데미에서 장밋빛 미래 그려나가는 사람들
“화면으로 바라 본 내 모습 통해 전문성과 자신감 키워가요”…본보 부설 방송아카데미에서 장밋빛 미래 그려나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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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의 유래를 알아볼까요? 담그다, 빠뜨리다 라는 뜻을 가진 Dunk와 In이 결합해 Dunkin이 된거랍니다.”

“사람의 얼굴에는 근육이 80개 가량 있고 이 근육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표정은 수없이 많답니다.”

“잘하셨어요. 전문적인 영역은 단언하듯이, 개인적인 영역은 망설이듯이 발화해주세요. 문장의 끝과 시작 사이의 여유있는 발화도 중요하답니다.”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 본보 1층 방송스튜디오와 소회의실에서 열린 본보 부설 방송아카데미의 수업은 수강생의 발화와 강사 이규석 성우의 피드백이 오가는 풍경이었다. 수업 첫 30분은 소회의실에서 지난주 수강생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5~10분짜리 영상을 다 같이 감상하고 이 강사가 칭찬과 개선점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스튜디오로 이동해 카메라와 프롬프터 자막을 앞에 두고 실제 방송에 나서듯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수강생은 저마다 준비해 온 대본으로 제품 소개, 시 낭송, 뉴스 나레이션 콘셉트로 촬영에 임했다. 약 5~10분 간의 영상 촬영 이후 이 강사의 피드백은 다양한 관점에서 이뤄졌다. 이 강사는 ▲안경 착용 및 종류에 따른 발화자의 캐릭터 형성 ▲시 낭송의 경우 철저한 각본에 따라 대사와 손 동작 취하기 ▲프롬프터에 띄워진 자막을 바라보는 와중에도 여유롭게 눈동자 움직이기 등 세심한 부분까지 코칭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샀다.

최연소 수강생인 김혜원 양(14)은 “학교에서 잦은 발표 수업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다 오는 12월에 발표회까지 예정돼 걱정이 많았다”라며 “아카데미 수강 이후 무대나 카메라 앞에서 여유롭게 발화하고 제스쳐나 표정 관리도 용이해져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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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부설 방송아카데미가 출범 5달 째를 맞은 가운데 취재 부서와 연계한 현장 실습, 스튜디오 및 장비를 활용한 유튜브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9일 개강한 아카데미는 본보가 지역 언론이 해야할 사회ㆍ공익적 사명을 띄고 평생교육사이자 성우로 활동 중인 이규석 강사를 섭외해 6개월 과정으로 출범했다. 성우, 쇼핑호스트, 아나운서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반 학원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의 수강료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한 번의 실습이 100번의 실내 연습보다 낫다는 생각에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7월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WWA1 FORMATTING>에서 수강상 이미진씨가 현장 리포팅을 진행한 데 이어, 9월 인천에서 열린 <2019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도 수강생 김서연씨가 현장 리포팅에 나서는 등 본보 취재 부서와 연계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의 리포팅 영상은 모두 본보 유튜브 채널인 경기TV에 업로드 되고 있다.

유튜브 연계는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는 판단 하에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맞게 대본 및 리딩 작성, 글쓰기 교육 등 통합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수강생 이미진씨는 “강사 겸 작가로 활동하면서 무대만 바라봤지 무대에서 비쳐지는 내 모습은 보질 못했다”라며 “화면에 비쳐진 내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경직돼 보였지만 지속적인 트레이닝으로 표현력과 강의력이 풍부해져 변화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규석 강사는 “1인 미디어 시대 도래로 방송 경계가 무너져 이에 맞는 통합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인 맞춤형 강의를 비롯해 수료 이후에도 취업 정보와 현장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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