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무신호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도 조사결과 발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무신호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도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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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에 대한 운전자 의식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는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부 시내 일원 왕복 4차로, 무신호 횡단보도, 제한속도 50㎞/h 및 30㎞/h)에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한속도 50㎞/h인 도로에서는 보행자의 10.0%만이 운전자의 양보를 받아 횡단보도를 건넜으며, 30㎞/h인 도로에서는 보행자의 36.7%가 양보를 받았다.

이는 자동차 이동속도가 보행자 보호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각 속도 조건에서 보행자의 횡단의사 표시(수신호)에 대한 운전자의 양보 여부도 함께 조사했다. 시속 30㎞ 도로에서는 횡단의사를 표시했을 때의 양보비율이 60.0%로 50㎞의 13%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중재 본부장은 “차량의 이동속도에 따라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행태가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보행자가 손을 들어 횡단의사를 표시했음에도 정지하지 않는 운전자가 66.7%에 달한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성숙하지 못한 운전문화를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속도 정책과 더불어 안전보행 정책이 강화돼야 하며, 규제에 앞서 보행자 우선의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정부=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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