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합문화단지 '저층 저밀도 토지이용계획'이 사업성공 발목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저층 저밀도 토지이용계획'이 사업성공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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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난관,참여업체조차 유보적
▲ 안병용시장이 부지조성작업을 하고 있는 복합문화융합단지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의 100년 먹거리 사업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저층, 저밀도 개발규제가 사업성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참여희망 기업들이 낮은 층수와 용적률로 인한 사업성 저하를 들어 결정을 미루고 참여기업조차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층수, 용적률 상향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 1차관을 만나 복합문화단지의 저층, 저밀도 토지이용규제로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층수와 용적률 상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향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전체부지 중 공동주택용지 7만 1천 400㎡(25층, 용적률 200%), 상업용지 1만 7천 20㎡(건폐율 70%, 용적률 500%)을 제외한 관광시설용지 11만 9천 800㎡, 도시시설지원용지 3만 8천 470㎡, 시장용지 9만 1천 530㎡가 용적률 80%에서 200%에 4층으로 건축이 규제돼 있다.

이 때문에 사업시행사인 의정부 리듬시티(주)에 출자한 출자사조차 사업참여의 갈림길에 서있어 부지조성과 함께 내년 연말께 분양(공정률 30%) 에 나서면 성공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특히 K POP 시설이 들어설 관광시설용지는 호텔부지 5천 622㎡( 25층 250%)를 뺀 나머지의 용적률은 200%, 4층까지밖에 시설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투자가 예정된 YG 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연장 설비 등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의사결정을 미루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용적율 150%에 4층밖에 지을 수 없는 도시지원시설용지는 당초 양해각서까지 체결하며 참여의사를 밝혔던 스마트 팜 조성업체가 포기하면서 사업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낮은 층수와 용적률로는 투자유치가 어려울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토부에 층수와 용적률 상향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또 그린벨트를 해제해 도시개발사업을 하는 비슷한 여건의 양주나 시흥시의 높은 층수, 용적률과도 형평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중도위가 그린벨트 해제 시 조건부 의결한 당초 대로 저층 저밀도 방침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도시관리계획 수립지침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은 원칙적으로 저층ㆍ저밀도로 계획하도록 돼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복합단지의 활발한 투자유치와 주변과 연계한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층수, 용적율 상향이 절실하다. 전향적인 정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산곡동 일대 65만 4천 ㎡에 의정부시 34% 민간 64%를 지분으로 출자한 의정부 리듬시티㈜가 총사업비 4천8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을 목표로 문화관광쇼핑 주거 등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뽀로로 테마랜드, 패밀리 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와이지 케이 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의 실현성을 확보했다. 내달 15일 기공식을 갖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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