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 편찬’ 재추진… ‘한반도의 심장’ 정체성 담는다
‘경기도사 편찬’ 재추진… ‘한반도의 심장’ 정체성 담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편찬기획단 설치 TF팀’ 구성
내년 초까지 조례·시행규칙 제정
추진 방향은 젊게·함께·쓰임 있게
3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새로운 경기도사 편찬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3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새로운 경기도사 편찬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경기도가 ‘한반도 중심부’라는 정체성과 1천360만 도민의 공동체 의식 확립을 위해 ‘경기도사(道史) 편찬’을 10년 만에 재추진한다.

장영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0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경기도사 편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사 편찬은 2009년 이후 10년 만이며, 당시 도사 편찬위원회가 해체되면서 현재는 도 관련 연구 활동이 저조한 상황이다.

우선 도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사 편찬기획단 설치 TF팀’을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TF팀은 내년 초까지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도사 편찬을 위한 상설전담 조직 구성안을 마련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내년 상반기 구성되는 편찬기획단은 도사 편찬뿐만 아니라 ▲희귀ㆍ소멸 자료수집 및 DB구축ㆍ관리 ▲주요 도정자료 수집 및 ‘도정일지’ 제작 ▲도내 31개 시ㆍ군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교육 및 학술대회 개최 ▲시ㆍ군 발간도서의 교정 및 정보오류 정정 등을 통해 도 역사자료의 신뢰성과 정밀도를 높인다.

▲ 경기도지 上中下(1955~1957)
▲ 경기도지 上中下(1955~1957)

20명 이내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기도사 편찬위원회’도 구성한다. 위원회는 도사 편찬을 위한 자료수집 체계 및 방법 제시, 내용과 범위 결정, 수집 자료의 심사 및 검토 등을 통해 ‘도사’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도사 편찬의 추진 방향으로는 ▲젊게 ▲함께 ▲쓰임 있게 등 3개로 설정됐다. 도는 단순 자료를 수집ㆍ발간하기보다는 젊은 세대의 관점을 적극 반영, 도사를 ‘젊게’ 만들 계획이다. 또 31개 시ㆍ군과의 적극 소통을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며 ‘함께’ 만들고, 새롭게 편찬하는 도사가 서고용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면서 ‘활용도와 신뢰성’을 향상한다는 구상이다.

장 국장은 “천 년의 역사를 품은 경기도는 현재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경기도 인구도 어느덧 1천360만을 넘어섰다”며 “새로운 경기도사는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질성 회복과 더불어 정체성을 뚜렷하게 할 것이며, 경기도사가 담아내는 다양성과 역동성은 경기도의 미래를 여는 에너지다. 경기도가 새로운 문화의 발원지이자 다양한 문화를 담아내는 구심체로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953년 ‘경기도지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편찬에 착수, 1955~57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지(道誌)’ 3권을 간행한 바 있다. 2002~2009년에는 선사시대, 고대, 고려, 조선전기, 조선후기, 한말, 일제강점기, 해방시기, 현대편 등 ‘경기도지’ 9권을 시대별로 발간하기도 했다.

여승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