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예술단체 “평택문화재단 설립 반대”
일부 예술단체 “평택문화재단 설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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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토론회서 “돈먹는 하마”
문화재단 운영의 부당성 지적
市 “문화는 돈으로 따지면 안돼”

전문성을 갖춘 인력체계를 구축해 낙후된 문화ㆍ예술 발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평택문화재단 설립(본보 9월 8일자 12면)을 두고 최근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일부 예술단체의 일방적인 설립반대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평택시의회 등에 따르면 평택문화재단 설립은 ‘평택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2018) 제정에 이어 출자ㆍ출연에 대한 평택시의회의 사전 동의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김동숙 평택시의원의 주최로 열린 ‘평택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토론회’에서 지역 예술단체들의 반대의견이 표출됐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예술단체관계자들 전원은 문화재단 운영의 부당성 등을 지적하면서 “재단 설립을 재고해야 한다” “재단 설립에 반대한다” 등 재단설립에 대한 일방적인 반대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단설립을 반대하는 이유로 ▲문화재단은 돈먹는 하마(예산낭비) ▲예술단체에 불필요한 옥상옥 ▲문화재단 운영에 성공한 지자체 없음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필요한 행정절차가 계속 진행돼 왔고 내년 4월 설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돌연 제기된 설립 반대 주장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토론회에서 찬성 의견이 전혀 나오지 않은것도 의문이다.

지역의 한 예술단체 회장은 “문화재단은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예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행정과 재정으로 지원하는 일을 하는데 설립을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문화재단 설립은 단체와 기관의 기득권이나 이기주의가 아니라 수혜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 관계자는 “문화는 돈으로 환산해서는 안된다”며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일부에서 재단설립에 반대한다고 해서 문화재단 설립을 접어서는 안된다”고 재단설립 추진 의지를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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